[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남에 이어 오늘(16일)은 전북지역을 찾아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은 이 후보 유세현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문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 이재명 후보는 전북 익산부터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전북이 동학혁명의 발상지"라며 "그 정신을 잊지말고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주권자로 인정받는 민주 공화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남에서도 소외돼 왔던 전북을 대폭 지원해 에너지와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꺼내들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전북이 또 ‘호남에 뭘 지원한다’고 하면 꼭 광주 전남에만 한다고 합니다. 전북이 삼중의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건 저도 압니다."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상욱 의원은 익산 유세 현장을 찾아 이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 의원과 포옹하기도 한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가짜 보수', '반동'이라고 규정하며 김 의원이야 말로 '합리적인 보수'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자기 목소리를 내다가 결국은 방출된 거 같아요. 다시 말하면 합리적 보수 정치인들이 숨을 쉴 수 없는 그런 조직이란 뜻이고…"

김 의원도 "이 후보가 참된 보수주의자이자 진보주의자"라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후 군산을 찾은 이 후보는 군산조선소 가동을 위해 정부가 힘을 보태겠다고 했고, 새만금에 대해선 무엇이든 빨리 결정해 완료하는게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승욱기자> "전북 유세 일정을 마친 이재명 후보는 이번 주말 첫 토론회 전까지 전남 나주와 광주 등 호남에 머무르며 텃밭 표심 다지기에 주력합니다."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까지 3박 4일간 호남에 머무는 건데 이 지역에서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민주당은 테러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이 후보의 유세 현장에 방탄 유리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박창근]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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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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