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음 주 월요일 열리는 재판은 지상출입구를 이용해 법정에 출석합니다.

법원이 이번에는 지하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석을 허용하지 않았는데요.

처음으로 포토라인에 서게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앞선 두 번의 재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두 전직 대통령의 재판 때와는 달리 법원 출석 모습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500m 떨어진 사저에서 차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고, 법원에 도착해서는 내부 통로를 이용했습니다.

법원이 윤 전 대통령 측 요청을 받아들여 비공개 출석을 허용한 것인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이 오는 12일 열리는 3차 공판 때는 지하 출입을 불허하면서 처음으로 윤 전 대통령의 법원 도착 장면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고등법원은 그간의 재판 당시 청사 주변 상황 등 여러 사정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 피고인들처럼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출입문을 통해 걸어서 들어오게 되는데 이 출입문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도 법정을 오갈 때 이용하는 출입구입니다.

이번 법원 결정으로 형사재판에 출석하는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선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될 전망입니다.

취재진의 질문을 받을지도 관심인데, 법원은 포토라인 취재에 협조하겠다면서도 당일 경호 상황에 따라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윤 전 대통령 재판에 대비해 9일부터 12일 자정까지 일반차량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재판 당일 청사 보안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서영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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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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