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남대의 봄꽃 축제 '영춘제'가 많은 관람객을 불러들이며 성황을 이뤘습니다.

최근 청남대 진입로에는 생태탐방로가 만들어져 대청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충북도 대표 봄꽃 축제 현장에 천재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화사하게 만개한 봄꽃이 곳곳에서 인사를 건넵니다.

나무를 화분에 심어 키운 분재와 야생화도 멋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열린 봄꽃 축제 '영춘제'가 13일 동안 8만3,000여명이 찾는 등 성황을 이뤘습니다.

영춘제에선 난초 전시 등을 비롯해 3만5,000여 본의 초화류가 관람객들을 반겼습니다.

<박민희·남병천 / 충북 진천> "애기가 꽃을 좋아해서 한번 와본 건데 다양한 꽃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알록달록하고 아기한테도 많이 좋을 거 같고."

최근 청남대 진입로에 조성된 4km의 생태탐방로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입니다.

구간별 4개의 테마로 이뤄진 생태탐방로를 따라 산책하거나 곳곳에 마련된 쉼터와 전망대에 머물며 대청호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의재·박온순 / 세종 조치원> "숲하고 수변하고 너무 잘 어울리고 걷는 길이 너무 편하게 돼 있어요. 그래서 너무 좋아요."

충북도는 생태탐방로를 통해 청남대 관광이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찬중 / 청남대관리사업소 운영팀장> "(청남대로) 여태 걸어서 온다는 건 상상을 못 했거든요. 아름다운 생태탐방로가 생기면서 대청호반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면서 청남대까지 걸어서 올 수 있다는 큰 이점이…."

올해 청남대에는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모노레일이 설치돼 관광 편의가 더해질 전망입니다.

충북도는 대청호에 구름다리를 설치하거나 환경탐사선을 운행하는 등의 방안을 당국과 논의하며 청남대 관광 콘텐츠를 늘려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준]

[영상편집 강내윤]

#청남대 #충북 #대청호 #영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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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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