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에 반발하며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과거 조봉암 선생의 '사법 살인' 등을 언급하며 사법부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에 반발하며 전격적으로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후 경주 방문 일정 도중 기자들에게 "당이 기습적으로 전국위와 전당대회를 소집했다"며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냐"고 반발도 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단일화 약속을 믿고 당원과 국민은 김 후보를 선택했다"며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오는 일요일까지 완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을 사퇴할 것과 내일 전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도 충북과 충남, 전북 등을 돌며 지역 민심을 청취했습니다.
보은에서는 청년 농업인과 간담회를 열어 영농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고 군 복무 경력이 모든 공공기관에서 인정받도록 하는 청년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충북 영동전통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립을 지켜야 할 국가기관과 총체적 대결을 벌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 조봉암 선생과 육영수 여사를 언급하며 "우리 역사에서 정치적 갈등이 특정 세력 제거, 특정인 암살로 많이 점철됐다"며 "우리는 그 갈등이 극단 대결로 치달아 전쟁 상태로 간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대법원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판단과 당의 결정에 맡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에 반발하며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과거 조봉암 선생의 '사법 살인' 등을 언급하며 사법부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에 반발하며 전격적으로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후 경주 방문 일정 도중 기자들에게 "당이 기습적으로 전국위와 전당대회를 소집했다"며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냐"고 반발도 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단일화 약속을 믿고 당원과 국민은 김 후보를 선택했다"며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오는 일요일까지 완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을 사퇴할 것과 내일 전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도 충북과 충남, 전북 등을 돌며 지역 민심을 청취했습니다.
보은에서는 청년 농업인과 간담회를 열어 영농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고 군 복무 경력이 모든 공공기관에서 인정받도록 하는 청년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충북 영동전통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립을 지켜야 할 국가기관과 총체적 대결을 벌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 조봉암 선생과 육영수 여사를 언급하며 "우리 역사에서 정치적 갈등이 특정 세력 제거, 특정인 암살로 많이 점철됐다"며 "우리는 그 갈등이 극단 대결로 치달아 전쟁 상태로 간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대법원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판단과 당의 결정에 맡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1 -
후속 원해요
2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