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월 3일 조기 대선까지 이제 30일 남았습니다.

국민의힘이 어제 김문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선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경쟁 구도를 이루게 됐습니다.

국회 연결해 오늘 대선 상황 살펴봅니다.

조한대 기자, 먼저 김문수 후보 행보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는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로 대선후보 일정을 개시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전 9시쯤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는데요.

전직 대통령들 묘역 참배를 통해 통합 메시지를 전한다는 행보로 보입니다.

자신의 선출이 '헌정 질서 회복과 반대로 가는 길'이라고 이재명 후보가 비판한 데 대해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오후 의원총회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안을 추진하려는 계획에 대해선 "히틀러보다 더하고, 김정은도 이런 일은 없었다"며 "시진핑, 스탈린도 이런 것을 한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잠시 후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선거전략을 논의합니다.

오는 10일 선관위의 대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시기, 방식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 이른바 민생 현장을 찾는 '경청투어'를 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로 대선 후보 선출 일주일에 접어들었는데요.

이 후보는 민주당 열세 지역 방문을 우선적으로 찾는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진행 중입니다.

오늘은 경북 영주와 예천, 충북 단양, 강원 영월을 거쳐 충북 제천을 차례로 찾습니다.

이른바 '단양팔경 벨트'를 방문해 시민들과 만난다는 계획입니다.

이 후보는 일정을 시작하기 전, SNS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오후 4시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고, 곧바로 서울고법이 파기환송심 첫 기일을 지정한 것 관련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인데요.

초선 의원 등 당내 일각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해야한다는 강경론이 나온 가운데 추가 탄핵 논의가 정리될 지에도 관심을 모읍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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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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