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율이 계엄령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 협상 기대감에 원화 가치가 오른 건데요.
협상 진척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더 하락할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환율이 1,400원대 초입까지 내려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일 새벽 전장 대비 19.5원 급락한 1,401.5원에 마감했습니다.
야간장에서 1,390원대 후반을 터치했는데, 1,300원대 진입은 계엄 사태 이전인 지난해 12월 2일 이후 약 5개월 만입니다.
변동폭 자체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였습니다.
장중 환율의 고점과 저점 차이는 무려 48.5원으로,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급락세는 미국과 중국 사이 관세 전쟁 완화 기대감이 퍼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이 미국과 무역 협상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위안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가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또한, 연휴를 앞두고 달러 매도세가 이어진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관심은 앞으로 환율이 얼마나 더 떨어질 수 있을지에 모아집니다.
시장에선 이번에 보인 낙폭이 환율의 저점을 형성하진 않았을 거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장기간 1,400원대에서 고착화된 환율이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입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 "1,370원 정도까지는 가능하다고 보는데, 한미 간의 환율 정책 협의 내용이라든지 글로벌 달러 움직임, 또 달러 약세가 동반돼야 그 아래까지 가능하리라고…"
다음주 예정된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와 기준금리 결정도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힙니다.
특히 경제 수장의 부재 속에서도 관세와 환율 등 대미 협상력이 흔들리지 않는 게 환율 안정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뉴스리뷰]
#환율 #비상계엄 #기준금리 #관세협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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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환율이 계엄령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 협상 기대감에 원화 가치가 오른 건데요.
협상 진척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더 하락할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환율이 1,400원대 초입까지 내려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일 새벽 전장 대비 19.5원 급락한 1,401.5원에 마감했습니다.
야간장에서 1,390원대 후반을 터치했는데, 1,300원대 진입은 계엄 사태 이전인 지난해 12월 2일 이후 약 5개월 만입니다.
변동폭 자체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였습니다.
장중 환율의 고점과 저점 차이는 무려 48.5원으로,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급락세는 미국과 중국 사이 관세 전쟁 완화 기대감이 퍼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이 미국과 무역 협상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위안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가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또한, 연휴를 앞두고 달러 매도세가 이어진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관심은 앞으로 환율이 얼마나 더 떨어질 수 있을지에 모아집니다.
시장에선 이번에 보인 낙폭이 환율의 저점을 형성하진 않았을 거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장기간 1,400원대에서 고착화된 환율이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입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 "1,370원 정도까지는 가능하다고 보는데, 한미 간의 환율 정책 협의 내용이라든지 글로벌 달러 움직임, 또 달러 약세가 동반돼야 그 아래까지 가능하리라고…"
다음주 예정된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와 기준금리 결정도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힙니다.
특히 경제 수장의 부재 속에서도 관세와 환율 등 대미 협상력이 흔들리지 않는 게 환율 안정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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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비상계엄 #기준금리 #관세협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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