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발 부상 치료중인 손흥민 선수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기자]

사복 차림의 손흥민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토트넘은 경기시작 1분도 되지않아 골망을 갈랐습니다.

박스안에서 헤더로 연결된 공을 쇄도하던 브레넌 존슨이 머리로 밀어넣은 겁니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전반 34분 제임스 매디슨의 추가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후반 16분 도미닉 솔란케의 PK득점까지 더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경기 막판 보되에 1점을 허용했지만 1차전은 토트넘의 3-1 승리로 끝났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선수들은 오늘 매우 뛰어났습니다. 우리 경기력은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다음주에도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 겁니다."

발 부상으로 5경기 연속 결장한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필드에 내려와 함께 팀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한편 같은 시간 스페인 원정으로 4강 1차전을 치른 맨유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 두 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올시즌 각각 리그 14위, 16위로 부진한 양팀은, FA컵과 리그컵에서도 모두 탈락해 유로파리그만이 유일한 우승 희망입니다.

유로파리그를 우승하면 거액의 우승상금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얻을 수 있는 만큼 절대 놓칠수 없는 기회입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4강 2차전 출전 가능성은 희망적이라고 밝힌 만큼 오는 9일 보되 원정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합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정호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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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hox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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