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임의 뜻을 밝히고 사실상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권한대행보다 "더 큰 책임을 지겠다"며, '협치의 길'을 걷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요. 공직자들에게 '무거운 각오'도 남겼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 전 국무총리>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직원들의 배웅 속에 대국민 담화 이후 정부서울청사를 떠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오랜 공직 생활을 내려놓고 6·3 대선 출마를 위해 여의도 정치권으로 향합니다.
한 전 총리는 대국민 담화에서 '더 큰 책임의 길'을 택하겠다며 사실상 대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엄중한 시기, 옳고 불가피한 결정인지 오래 숙고했다며, '협치'를 자신의 정치 지향점으로 제시했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극단의 정치'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낀다"고도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족한 사람이지만 국가를 위해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변명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강한 완주 의지를 보였습니다.
사퇴 선언 후 '공직자들에게 드리는 인사'를 통해선 "무거운 각오로 공직을 떠난다"며 "국가와 국민이 제 인생이고 대한민국 공직자 여러분이 제 가족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까지 줄곧 대미 통상 협의 등 대내외 현안에 집중해 온 한 전 총리는 안보관계장관회의를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소화했습니다.
정통 관료 출신인 한 전 총리는 지난 2022년 5월 부임 후 1천일 넘게 재임하며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도 세웠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김동화]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박주혜]
#한덕수 #대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숙(js173@yna.co.kr)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임의 뜻을 밝히고 사실상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권한대행보다 "더 큰 책임을 지겠다"며, '협치의 길'을 걷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요. 공직자들에게 '무거운 각오'도 남겼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 전 국무총리>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직원들의 배웅 속에 대국민 담화 이후 정부서울청사를 떠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오랜 공직 생활을 내려놓고 6·3 대선 출마를 위해 여의도 정치권으로 향합니다.
한 전 총리는 대국민 담화에서 '더 큰 책임의 길'을 택하겠다며 사실상 대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엄중한 시기, 옳고 불가피한 결정인지 오래 숙고했다며, '협치'를 자신의 정치 지향점으로 제시했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극단의 정치'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낀다"고도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족한 사람이지만 국가를 위해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변명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강한 완주 의지를 보였습니다.
사퇴 선언 후 '공직자들에게 드리는 인사'를 통해선 "무거운 각오로 공직을 떠난다"며 "국가와 국민이 제 인생이고 대한민국 공직자 여러분이 제 가족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까지 줄곧 대미 통상 협의 등 대내외 현안에 집중해 온 한 전 총리는 안보관계장관회의를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소화했습니다.
정통 관료 출신인 한 전 총리는 지난 2022년 5월 부임 후 1천일 넘게 재임하며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도 세웠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김동화]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박주혜]
#한덕수 #대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숙(js173@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2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