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21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가 본격 출범했습니다.

보수 진영 인사는 물론이고 친명과 비명 등 이념과 계파를 초월한 '용광로 선대위'를 꾸리며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진짜 대한민국'이란 이름으로 닻을 올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장음> "진짜 대한민국 우리가 만들자!"

이재명 후보는 '국민통합'과 '민생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면서, 내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힘차게 뛰게 하겠단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퇴행과 파괴를 막고 희망과 미래로 향하게 할 유일한 동력은 바로 국민통합입니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원팀으로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캠프 사령탑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영삼 정부에서 청와대 공보수석과 환경부 장관 등을 지내며 '보수 책사'로 불린 윤여준 전 장관이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함께 맡았습니다.

<윤여준 / 전 환경부 장관> "제 능력이 많이 부족하고 경험도 부족합니다만 이재명 대표님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일한 강금실 전 법무장관은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 승리를 쟁취하겠다" 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섰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은 "폭정과 내란으로 무너진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 / 전 질병관리청장> "평범한 일상을 다시 되찾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혜롭고 유능한 대통령과 정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50만 조합원을 이끄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경선 경쟁자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단에는 보수 인사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윤석열 캠프' 출신인 이인기 전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친 유승민계인 권오을 전 의원과 비명계 박용진 전 의원도 합류해, 계파와 이념을 뛰어넘은 용광로 선대위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통합 실현과 국민 목소리 경청, 현장 활동 강화를 핵심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전국 방방곡곡 국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영상편집 김경미)

[뉴스리뷰]

#이재명 #선대위 #국민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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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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