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경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또다시 침묵을 지켰습니다.
한 대행의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단일화에 우호적인 기류로 변화하는 분위기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추경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 여부 질문에 또다시 말을 아꼈습니다.
오늘 시정연설이 끝난 뒤 '출마 여부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은 겁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고생 많으십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한 대행의 침묵 속에 공직자 사퇴 시한이 점점 다가오면서, 일각에서는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예측도 나오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오늘밤 시작되는 한미 2+2 통상협상 결과와 지지율 추이를 지켜본 뒤, 이르면 다음 주 초쯤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런 가운데 4인으로 압축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한 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우호적인 기류로 변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당초 김문수 후보만 한 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열린 입장이었는데요.
그동안 부정적 입장을 보이던 홍준표 후보도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한 대행이 출마해 '반 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 대행과도 함께 하겠다"며 협상 여지를 열었습니다.
한동훈 후보 역시 오늘 페이스북에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꽃피우겠다는 생각이 한 대행과 완전히 같다"며 달라진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안철수 후보는 "출마의 강을 건너지 마시라"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정치권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한 대행은 오늘 권한대행으로서는 46년 만에 추경안 시정연설을 했는데요.
이번 시정연설을 대선 출마용이라고 규정한 민주당은 침묵으로 일관하며 항의의 뜻을 내비쳤고,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은 "12조원짜리 대권 놀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연설이 끝난 직후엔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 대행을 향해,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등을 거론하면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구별하라"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체로 강하게 반발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앵커]
각 당에서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 과정이 치열한데요.
오늘 일정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잠시 뒤 국민의힘은 경선 진출자 4명의 일대일 맞수 토론회를 시작합니다.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상대로, 안철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상대로 각각 주도권 토론을 합니다.
이른바 '찬탄·반탄파'가 2대2로 맞선 상황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 탈당 촉구 여부 등을 놓고 격론이 예상됩니다.
권역별 순회경선을 진행 중인 민주당 후보들은 일제히 전통적인 텃밭 호남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전북 새만금부터 방문했는데요.
이 후보는 원자력 발전소 문제는 필요성과 위험성이 동시에 병존해 어느 한쪽을 선택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전남 목포 동부시장을 찾고 전남·순천 당원 간담회을 열어 지방 분권, 균형 발전 메시지를 제시합니다.
김동연 후보는 전북도당 당원들과 간담회에서 농업, 생명, 기후산업을 거론하며 전북을 에코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남 장성군 황룡시장, 한국광기술원도 찾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한덕수 #대통령선거 #조기대선 #국민의힘
#한덕수 #대통령선거 #조기대선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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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추경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또다시 침묵을 지켰습니다.
한 대행의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단일화에 우호적인 기류로 변화하는 분위기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추경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 여부 질문에 또다시 말을 아꼈습니다.
오늘 시정연설이 끝난 뒤 '출마 여부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은 겁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고생 많으십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한 대행의 침묵 속에 공직자 사퇴 시한이 점점 다가오면서, 일각에서는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예측도 나오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오늘밤 시작되는 한미 2+2 통상협상 결과와 지지율 추이를 지켜본 뒤, 이르면 다음 주 초쯤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런 가운데 4인으로 압축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한 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우호적인 기류로 변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당초 김문수 후보만 한 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열린 입장이었는데요.
그동안 부정적 입장을 보이던 홍준표 후보도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한 대행이 출마해 '반 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 대행과도 함께 하겠다"며 협상 여지를 열었습니다.
한동훈 후보 역시 오늘 페이스북에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꽃피우겠다는 생각이 한 대행과 완전히 같다"며 달라진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안철수 후보는 "출마의 강을 건너지 마시라"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정치권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한 대행은 오늘 권한대행으로서는 46년 만에 추경안 시정연설을 했는데요.
이번 시정연설을 대선 출마용이라고 규정한 민주당은 침묵으로 일관하며 항의의 뜻을 내비쳤고,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은 "12조원짜리 대권 놀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연설이 끝난 직후엔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 대행을 향해,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등을 거론하면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구별하라"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체로 강하게 반발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앵커]
각 당에서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 과정이 치열한데요.
오늘 일정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잠시 뒤 국민의힘은 경선 진출자 4명의 일대일 맞수 토론회를 시작합니다.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상대로, 안철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상대로 각각 주도권 토론을 합니다.
이른바 '찬탄·반탄파'가 2대2로 맞선 상황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 탈당 촉구 여부 등을 놓고 격론이 예상됩니다.
권역별 순회경선을 진행 중인 민주당 후보들은 일제히 전통적인 텃밭 호남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전북 새만금부터 방문했는데요.
이 후보는 원자력 발전소 문제는 필요성과 위험성이 동시에 병존해 어느 한쪽을 선택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전남 목포 동부시장을 찾고 전남·순천 당원 간담회을 열어 지방 분권, 균형 발전 메시지를 제시합니다.
김동연 후보는 전북도당 당원들과 간담회에서 농업, 생명, 기후산업을 거론하며 전북을 에코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남 장성군 황룡시장, 한국광기술원도 찾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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