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날씨는 예년보다 따뜻한데, 불청객 먼지로 인해 숨쉬기 답답한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레(12일)까지도 중부 곳곳에서 탁한 공기가 예상돼 외출할 때 마스크를 잘 착용하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미세먼지 나쁨 단계 이상을 나타내는 노란색과 붉은색 영역이 내륙을 뒤덮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초미세먼지는 흩어지지 못하고 내륙을 계속 맴돕니다.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을 웃돌기도 해 평소의 4배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연일 공기가 탁한 건 중국 등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된 데다,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바람이 잘 불지 않아 대기가 정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부 지방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에 이르는 건 수요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입자 크기가 작은 초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계속 떠 있는 만큼,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온은 15도 안팎으로 크게 올라 예년 이맘때 초봄 날씨를 웃돌고 있습니다.

강원도 철원에서는 3월 상순 기준으로 지역 관측 사상 다섯 번째로 따뜻했습니다.

<남민지 기상청 예보분석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들어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높겠고,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도 온화한 봄 날씨가 이어지다가, 다음 주 초부터 꽃샘추위가 찾아올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구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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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