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 앵커 ]

오늘(8일)도 서울 도심 곳곳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 석방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를 둘러싼 지지와 반대의 목소리가 더욱 극명하게 갈렸는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 탄핵 찬반 집회 분위기도 격화됐습니다.

오전부터 광화문 광장에 모인 보수 성향 단체들은 윤 대통령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왔는데, 검찰이 항고를 포기하고 석방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같은 시각, 여의도에서 보수성향 기독교 단체가 주최한 집회에서도 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환영의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반면,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복궁과 안국역 일대에서 집회를 이어가던 일부 참가자들은 석방 소식에 피켓을 내던지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또 석방 긴급 규탄 대회를 열어가는 한편 '검찰 규탄' 목소리를 드높였습니다.

탄핵 찬반 집회가 맞물리면서 시위 장소 주변으로 경찰 기동대가 대거 배치됐고 광화문 일대를 비롯한 도심 주요 도로에서는 차량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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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