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헌정사 처음으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됐습니다.
매 순간이 사상 초유의 사태였던 지난 52일을 이동훈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기자]
지난 1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헌정사 처음으로 수사기관에 체포된 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 자행되고 무효인 영장에 의해서 절차를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체포 당일엔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약 11시간 조사를 받는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수사기관들의 내란혐의 수사 정당성을 부정해온 윤 대통령은 진술을 거부하며 협조하지 않았고 같은 달 17일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첫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계엄의 정당성과 구속의 부당함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구속심사 당일 서부지법 인근으로 모였고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격분해 초유의 법원 난동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현장음>"윤석열! 대통령! 우리가! 지킨다!"
구속된 이후에도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공수처는 강제구인 등 방안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실패했습니다.
이후 23일 공수처는 윤 대통령 사건을 검찰로 넘겼고 검찰은 서울중앙지법에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불허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윤 대통령을 26일 추가조사 없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했는데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 측은 구속시한이 이미 지난 뒤에 기소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결국 지난달 4일, 윤 대통령 측은 불법 구금이라며 법원에 구속취소를 청구했고 법원은 구속기간이 지난 뒤 기소한 게 맞다며 이를 인용했습니다.
이후 즉시항고 여부를 고심하던 검찰이 결국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지휘서를 서울구치소로 보내면서 윤 대통령은 체포 52일 만에 석방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윤석열 #계엄 #검찰 #공수처 #석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동훈(yigiza@yna.co.kr)
[앵커]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헌정사 처음으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됐습니다.
매 순간이 사상 초유의 사태였던 지난 52일을 이동훈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기자]
지난 1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헌정사 처음으로 수사기관에 체포된 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 자행되고 무효인 영장에 의해서 절차를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체포 당일엔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약 11시간 조사를 받는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수사기관들의 내란혐의 수사 정당성을 부정해온 윤 대통령은 진술을 거부하며 협조하지 않았고 같은 달 17일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첫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계엄의 정당성과 구속의 부당함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구속심사 당일 서부지법 인근으로 모였고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격분해 초유의 법원 난동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현장음>"윤석열! 대통령! 우리가! 지킨다!"
구속된 이후에도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공수처는 강제구인 등 방안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실패했습니다.
이후 23일 공수처는 윤 대통령 사건을 검찰로 넘겼고 검찰은 서울중앙지법에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불허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윤 대통령을 26일 추가조사 없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했는데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 측은 구속시한이 이미 지난 뒤에 기소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결국 지난달 4일, 윤 대통령 측은 불법 구금이라며 법원에 구속취소를 청구했고 법원은 구속기간이 지난 뒤 기소한 게 맞다며 이를 인용했습니다.
이후 즉시항고 여부를 고심하던 검찰이 결국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지휘서를 서울구치소로 보내면서 윤 대통령은 체포 52일 만에 석방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윤석열 #계엄 #검찰 #공수처 #석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동훈(yigiza@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