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가까워지고, 또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까지 더해지면서 여야간 여론전은 불이 붙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은 탄핵심판 관련자 진술을 다시 받자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이미 끝난 사안을 두고 여당이 정치공세를 편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법원의 이번 윤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이 헌재의 탄핵 심판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방어권이 충분했는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며, 탄핵 심판 선고만을 남겨둔 헌재 역시 평의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핵심 증인인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양심선언'을 요구받았다고 토로한 내용이 공개된 것을 공세의 고리로 삼고 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곽종근 사령관의 진술자체가 상황과 때에 따라서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고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신뢰성이 없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런 국민의힘의 주장이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곽종근 회유는 누군가의 말처럼 호수에 떠 있는 달그림자와 같습니다. 더 이상 엉터리 의혹에 매달리지 마십쇼."

윤대통령의 이번 구속취소가 탄핵 심판과도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는 민주당은 조속한 파면 선고 촉구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주말에도 야5당이 함께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장외 여론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여야가 서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대국민 여론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윤대통령의 구속 취소로 지지층 결집을 기반으로 한 여야 간 '강 대 강' 대치 전선은 더욱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편집기자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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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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