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8명의 헌법재판관들은 극비 보안 속에서 평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일(7일)은 헌재의 주요 사건을 살펴보는 종합 평의가 예정돼 있는데요.

검찰이 한덕수 총리 탄핵 심판과 관련해 헌재가 요구한 국무위원 수사 자료 제출을 거부해, 한 총리 심판 선고기일이 나올지 관심입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관들은 매주 금요일 선고가 임박한 주요 사건들에 대해 논의를 하는 종합 평의를 엽니다.

현재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 한덕수 총리 탄핵 심판 모두 변론을 종결한 만큼 이 사건들은 함께 평의 테이블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한 총리 사건의 경우 헌재의 국무위원들 사건 기록 회신 요청을 검찰이 수사 중이란 이유로 제출을 거부한 상태인데, 헌재가 지금까지 확보된 자료들로 결론을 낼지 고심할 걸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국정 공백 장기화를 메우기 위해 다음 주 중으로 가급적 신속히 선고 기일을 잡을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추가 서면을 통해 절차의 적법성을 문제 삼으며 국회 측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보충 답변서에 이어 지난 4일엔 탄핵 소추 과정이나 내란죄 수사 기록 확보는 부당, 위법하다는 등 탄핵 심판 초기에 내놨던 '절차적 하자'를 재차 주장하며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참고 서면을 냈습니다.

앞서 국회 측도 구민회 방첩사 수사조정과장, 정보사 김봉규·정성욱 대령 등 군 관계자 7명의 검찰 조서를 참고 자료로 내는가 하면, 최종 변론 때 발언을 정리해 내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5일 변론을 종결한 뒤에도 국회와 대통령 측이 모두 각각 2건의 자료를 추가 제출하며 막판까지 재판부를 설득하고 있는 겁니다.

다만 특별히 새로운 주장은 아니라, 공식 증거로 채택되진 않지만 변론 전체 취지에서 증인들 진술 신빙성을 따져보기 위해 재판부가 참고할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정창훈]

#윤석열 #탄핵심판 #한덕수 #평의 #헌재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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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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