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논란과 관련해 어제(4일) 사과의 뜻을 밝힌 선관위가 오늘은 선관위원장 명의로 또다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외부에서의 통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3년, 고위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던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노태악 / 중앙선거관리위원장(2023년 5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감사원 감사로 전·현직 직원들의 채용 비리 실태가 추가로 드러나면서 또다시 대국민 사과문을 냈습니다.

"통렬한 반성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제도개선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외부 통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과문에는 문제가 된 직원들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했단 내용도 담겼습니다.

"감사원이 요구한 징계 수준과 선관위 내부 기준을 고려해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노 위원장은 "선관위에 대한 국민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조직 운영에 대한 불신이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열린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여당은 선관위의 선거 관리 부실에 따른 부정선거 의혹에 화력을 집중했고,

<김장겸 / 국민의힘 의원> "부실 선거 관리, 소쿠리 투표 이런 게 만연하니까 국민들이, 부정선거 음모론이 그렇게 해서 자란 거 아니겠습니까?"

야당은 근거 없는 가짜뉴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 윤석열이 (부정선거론)을 버리지 않고 선동을 하니까 이것을 믿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선관위는 "부정선거는 기본적으로 조직이 동원되는 것"이라며 "참관인이 투표함을 다 보고 있다"고 부정선거론을 일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편집기자: 윤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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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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