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납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지지층의 저변을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되는데요.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들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납니다.

당 관계자는 "경제 위기 속 가장 고충이 큰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위한 심도 깊은 대화와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주52시간 근로제 예외 등 반도체 특별법과 관련된 얘기도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일, '모두의질문Q' 유튜브) "결국은 노동 시간의 문제예요. 노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잖아요…10시간 일하던 사람이 뭐 2시간만 일하고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갈 수도 있고…."

이번 만남은 조기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대표가 지지층 확대를 위해 이어가고 있는 중도 공략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아직 조기대선을 입에 담기 어려운 여권 내 주자들 사이에선 '출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달 중 저서 '다시 성장이다'를 출간할 예정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규제 혁파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규제 혁파가) 결국은 다음 단계, 경제 성장이나 번영의 관건이다, 그런 얘기들이 많아서 그것에 대한 비전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를 통해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제목의 책을 포함해 2권의 저서를 내고, 대한민국 정치 상황에 관한 생각을 밝히겠다고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발간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녹음에 이어 북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여권 주자들의 이런 행보를 두고, 정치적 비전을 담은 저서로 대중들과의 접촉면을 늘리는 동시에 사실상 대권 출사표를 던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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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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