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은 이제 선고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결론은 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탄핵 찬반 양측의 본격적인 여론전이 시작됐습니다.

김선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이 끝난 뒤, 헌법재판소에서는 선고를 위한 평의가 매일 열리고 있습니다.

탄핵 심판 마지막 단계, 선고만을 남겨두며 모든 관심이 안국동 헌법재판소로 쏠린 가운데 탄핵 찬반 양측은 연일 헌재로 나와 각자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만든 '국민변호인단'은 '2030 청년 무제한 필리버스터'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헌재 앞에서 선고 기일까지 탄핵 반대 주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세비 / 연세대 대학원 재학> "헌재가 본연의 역할을 되찾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정의로운 결정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요청합니다."

이들은 탄핵을 찬성하는 단체들을 향해 무제한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탄핵 찬성 측도 헌재 앞으로 모였습니다.

불과 100m 떨어진 곳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더이상의 분열과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에 대한 신속한 파면 결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는 헌재에 탄핵 촉구 의견서를 제출했는데, 이 과정에서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는 탄핵 반대 측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김선홍 기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찬반 양측의 헌재 앞 여론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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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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