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트럼프 2기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리는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 양회가 내일 개막합니다.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가 '10+10%'로 높아지면서 강도 높은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인데요.
딥시크로 A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업정보화부장이 낙마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해 중국 양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미국의 10+10% 관세를 어떻게 돌파할지입니다.
리창 총리가 오는 5일 업무보고에서 GDP 성장률 목표를 제시하는데, 마지노선인 5% 안팎의 성장률 유지를 위해서는 파격적인 경기부양책이 필요합니다.
트럼프 2기 출범 후 미국 우선주의의 강화로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의 리더십과 중국의 경제 회복을 강조할 무대가 돼야 합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민간 경제 안정과 소비 촉진, 인공지능 등 과학 강화를 3대 키워드로 뽑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최대 900조원의 특별 국채를 발행해 내수 진작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2의 딥시크를 키우기 위한 AI 등 기술 혁신 대책도 관심으로, 최근 AI 관계자들에게 서방 국가 방문 자제를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슝위안/ 중국 국성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소비 촉진, 부동산 시장 안정, 주식 시장 안정, 과학기술 강화, 개혁 추진 등 핵심 업무의 세부 배치로, 전반적으로 2025년 양회의 정책 신호는 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런 가운데, 진좡룽 공업정보화부 부장이 당 조직 서기에서 해임되고 리러청 랴오닝성장이 후임으로 임명됐습니다.
진 부장은 항공우주 전문가로, 중국의 중공업, 자동차산업 등에서 중심 역할을 한 '기술 차르'로 평가받는데, 반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주석 3연임 후 4번째 장관급 낙마로, 미중 간 첨단기술 경쟁이 가열되는 와중에도 반부패는 좌시할 수 없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중·러 관계를 갈라치기 하려는 미국의 역(逆)닉슨 전략에 맞서 우크라이나 종전 해법 등에서 미국과는 다른 '세계 질서의 수호자'라는 이미지 강화에도 나설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삼진(baesj@yna.co.kr)
[앵커]
트럼프 2기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리는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 양회가 내일 개막합니다.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가 '10+10%'로 높아지면서 강도 높은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인데요.
딥시크로 A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업정보화부장이 낙마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해 중국 양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미국의 10+10% 관세를 어떻게 돌파할지입니다.
리창 총리가 오는 5일 업무보고에서 GDP 성장률 목표를 제시하는데, 마지노선인 5% 안팎의 성장률 유지를 위해서는 파격적인 경기부양책이 필요합니다.
트럼프 2기 출범 후 미국 우선주의의 강화로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의 리더십과 중국의 경제 회복을 강조할 무대가 돼야 합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민간 경제 안정과 소비 촉진, 인공지능 등 과학 강화를 3대 키워드로 뽑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최대 900조원의 특별 국채를 발행해 내수 진작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2의 딥시크를 키우기 위한 AI 등 기술 혁신 대책도 관심으로, 최근 AI 관계자들에게 서방 국가 방문 자제를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슝위안/ 중국 국성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소비 촉진, 부동산 시장 안정, 주식 시장 안정, 과학기술 강화, 개혁 추진 등 핵심 업무의 세부 배치로, 전반적으로 2025년 양회의 정책 신호는 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런 가운데, 진좡룽 공업정보화부 부장이 당 조직 서기에서 해임되고 리러청 랴오닝성장이 후임으로 임명됐습니다.
진 부장은 항공우주 전문가로, 중국의 중공업, 자동차산업 등에서 중심 역할을 한 '기술 차르'로 평가받는데, 반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주석 3연임 후 4번째 장관급 낙마로, 미중 간 첨단기술 경쟁이 가열되는 와중에도 반부패는 좌시할 수 없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중·러 관계를 갈라치기 하려는 미국의 역(逆)닉슨 전략에 맞서 우크라이나 종전 해법 등에서 미국과는 다른 '세계 질서의 수호자'라는 이미지 강화에도 나설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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