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3·1절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3일) 수도권 곳곳에서 눈발이 날렸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오면서 체감온도도 뚝 떨어졌는데요.

시민들은 다시 두툼한 외투를 꺼내 들었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3·1절 연휴 마지막 날 오전, 서울 광화문의 모습입니다.

동이 트기도 전부터 날린 굵은 눈발에 시민들은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새벽 동안 내린 눈과 매서운 칼바람의 여파로 서울은 오전 내내 영하권의 체감온도가 이어졌습니다.

낮부터는 해가 나기 시작했지만 강한 바람은 여전했습니다.

3월의 시작을 실감하기 어려울 만큼 추운 날씨에 시민들은 다시 두터운 외투를 꺼내 입었습니다.

연휴 기간을 맞아 여행을 온 가족도 꽁꽁 싸맸습니다.

<이지영·이지우·이광수·이주원/ 충북 청주시> "이렇게 많이 입으면 춥진 않은데, 바람이 많이 부는 것 같아요."

개학을 하루 앞둔 학생들도 코트 대신 패딩을 선택했습니다.

<용새벽·송예지·임지후·장유희/ 경기 화성시> "3월인데 눈도 오고 추운 것 같아요. 3월이라 패딩까진 안 입으려고 했는데, 눈이 와서…"

종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는 화요일 오전부터 눈과 비가 다시 내립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하지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겨울 외투는 좀 더 꺼내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 차례 눈이 내린 상태에서 눈이 또 오는 만큼 빙판길 사고도 우려됩니다.

출근길 등에 차량을 운전한다면 반드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문원철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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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