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3월 첫날, 정치권도 거리로 나갔습니다.

여야는 각각 탄핵 찬반 집회에 참석하며 막판 장외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여의도 탄핵 반대 집회.

국민의힘 김기현·나경원·윤상현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절차를 규탄하고, 윤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촉구하는 공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이들은 당 차원이 아닌 개별 의원 자격으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3·1절 기념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집회 참석은 각자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범진보 야5당이 탄핵 찬성 집회를 연 것에 대해선 "헌법재판소 독립성 침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야5당 공동 집회를 열고 "국민의힘이 극우 선동 세력과 손 잡은 '극우의 힘'으로 전락했다"고 맞대응했습니다.

오후 서울 안국역 일대에서 열린 '윤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에는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5당 대표들과 현역 의원들이 집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참석해 마이크를 잡고 윤대통령의 파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들 범진보 정당들은 조기대선을 겨냥한 야권연대에 시동을 걸었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집회에 앞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여야 인사들이 참석했지만 탄핵 정국에 대한 대화 없이 인사만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얘기를 따로 나눴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이견만 확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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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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