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국회 내란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오늘(25일) 마지막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 수사의 '영장 쇼핑' 의혹을 집중 제기했고, 민주당은 비화폰 수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국조특위 마지막 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은 공수처장을 향해 '영장 쇼핑'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지난해 12월 6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과 통신 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청구할 때는 서울서부지법을 선택했다는 겁니다.
<박준태/국민의힘 의원> "중앙지법에서 모든 영장이 기각되니까 바로 대통령 영장 허가해 줄 진보 성향 판사 찾아 가지고 영장 쇼핑했다 이런 비판이 나올 수밖에…"
국민의힘은 영장이 기각된 이유를 강조하면서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경찰과의 공조 수사 본부에서 향후 수사 조율 여부를 밝혀서 다시 영장 청구를 할 것이 기대된다 이렇게 (기각 사유를) 밝히고 있거든요."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수사는 적법했다며 공수처를 엄호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범들 이름 속에 피의자 윤석열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 윤석열을 직접적 타겟으로 하는 압수수색이나 통신영장은 아니었다는 거지요?"
체포영장을 청구한 서부지법이 윤 대통령의 주거지 관할 법원이라는 점과 다른 피의자들에게도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는 사실도 부각했습니다.
동시에 민주당은 민간인 신분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비화폰이 지급된 정황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비화폰 관련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으로 공세에 나섰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경호처 지도부가 비화폰 기록 즉 통화기록과 지급내역 같은 것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경호관님은 들은 적이 있지요?"
지난달 22일 1차 청문회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 특위는 윤 대통령을 비롯한 핵심 증인들의 불출석 탓에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기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도 받습니다.
특위는 그동안의 활동 결과를 취합한 뒤 28일 경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승욱(winnerwook@yna.co.kr)
[앵커]
국회 내란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오늘(25일) 마지막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 수사의 '영장 쇼핑' 의혹을 집중 제기했고, 민주당은 비화폰 수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국조특위 마지막 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은 공수처장을 향해 '영장 쇼핑'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지난해 12월 6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과 통신 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청구할 때는 서울서부지법을 선택했다는 겁니다.
<박준태/국민의힘 의원> "중앙지법에서 모든 영장이 기각되니까 바로 대통령 영장 허가해 줄 진보 성향 판사 찾아 가지고 영장 쇼핑했다 이런 비판이 나올 수밖에…"
국민의힘은 영장이 기각된 이유를 강조하면서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경찰과의 공조 수사 본부에서 향후 수사 조율 여부를 밝혀서 다시 영장 청구를 할 것이 기대된다 이렇게 (기각 사유를) 밝히고 있거든요."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수사는 적법했다며 공수처를 엄호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범들 이름 속에 피의자 윤석열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 윤석열을 직접적 타겟으로 하는 압수수색이나 통신영장은 아니었다는 거지요?"
체포영장을 청구한 서부지법이 윤 대통령의 주거지 관할 법원이라는 점과 다른 피의자들에게도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는 사실도 부각했습니다.
동시에 민주당은 민간인 신분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비화폰이 지급된 정황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비화폰 관련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으로 공세에 나섰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경호처 지도부가 비화폰 기록 즉 통화기록과 지급내역 같은 것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경호관님은 들은 적이 있지요?"
지난달 22일 1차 청문회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 특위는 윤 대통령을 비롯한 핵심 증인들의 불출석 탓에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기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도 받습니다.
특위는 그동안의 활동 결과를 취합한 뒤 28일 경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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