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최종 변론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정치권에선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최종 변론을 두고 여당은 대국민 사과를, 야당은 참회를 촉구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윤대통령의 최후 변론에 국민 통합 메시지를 비롯해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가 담겨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서 국민들에게 커다란 불편과 정국의 불안정을 가져다준 점에 대해서 진솔한 대국민 사과 내지 진솔한 심정이 들어가야 될 것이고."

권 원내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김기현 의원 등은 방청을 위해 헌재를 찾았고, 일부는 탄핵소추 기각·각하를 주장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탄핵소추 인용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이 대통령직에 복귀한다면 대한민국의 파멸이 너무도 명확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또 오늘 최후 변론에서 윤 대통령이 참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내란수괴 윤석열은 더이상 도망칠 곳이 없음을 깨닫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국민 앞에 서기 바랍니다. 오늘(25일) 윤석열이 해야할 일은 참회와 반성, 탄핵 승복 약속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개입한 증거라고 주장하며 육성 파일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 야 5당이 함께 명태균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며 여권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서는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 전체를 수사하는 만능 수사법이고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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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