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한국의 반도체 기술 역량이 중국에 추월당했다는 전문가 평가가 나왔습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중국이 앞선 것으로 처음 조사됐는데요.

산업 전반 중국의 공세가 매섭습니다.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 반도체 기술 역량이 중국 기술력에 역전됐다는 전문가 평가가 공개됐습니다.

총 5가지 기초 역량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전문가들은 중국이 한국을 앞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반도체 강점이던 메모리 분야에서마저 밀렸는데, 우리 기술력이 앞서고 있단 지난 2년 전 분석을 뒤집은 겁니다.

보고서는 특히 인력 양성의 중요성과 인력 유출 방지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안기현/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국가가 우리 산업이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해요. 우리 산업이 세계 1등으로 계속 있는 한 (해외로) 가는 사람은 줄어들 것이고, 경쟁력이 떨어져서 (중략) 그러면 다 가겠죠."

기초 역량은 곧 장기적으로 전체 산업의 경쟁력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전통적 강세를 보이는 글로벌 TV 시장에서도 중국의 공세는 매섭습니다.

지난해 중국 가전업체 '빅3'의 출하량 기준 세계 TV 시장 점유율은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합산 비율을 넘어섰습니다.

저가 시장을 노리던 중국 업체들이 이제는 초대형 TV 시장으로까지 영향력을 무섭게 확장하는 모습입니다.

중국 TCL의 초대형 TV 점유율은 2020년 5.1%에서 지난해 15%까지 늘어나 LG전자를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아직 프리미엄 TV 시장에선 국내 업체들이 압도적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의 폭발적 성장세를 간과해선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중국 #반도체 #TV #삼성전자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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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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