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서울 한남 4구역 수주전에서 승리한 삼성물산이 잠실과 개포 재건축 수주전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남에서 재건축을 두고 잇따라 빅매치가 펼쳐질 수 있어서 경쟁사들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1조7천억 원 규모의 서울 잠실 우성 1·2·3차 재건축 사업.

GS건설이 수년간 공들였던 이 사업에 삼성물산이 뛰어들 전망입니다.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사업 이후 10년 만에 두 건설사가 맞붙는 겁니다.

서울 개포동의 '마지막 노른자 땅', 개포주공 6, 7단지 재건축을 두고도 빅매치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한남 4구역에서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재대결이 예상되는데, 예상 공사비는 1조5천억 원에 달합니다.

<정명진 / 베스트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삼성은 약간 단가는 높게 들어오지만 공사 기간이나 금융 부담에서 훨씬 조합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것 같고요. 현대는 개포동에 디에이치라는 브랜드를 처음 론칭을 했고, 이번에 한남 4구역에서 삼성에 밀렸기 때문에 개포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고"

건설사들은 '서울 정비사업 최대어' 압구정 재건축 주도권마저 삼성물산에 빼앗길까봐 바짝 긴장하는 상황입니다.

<김인만 /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 "재건축 조합원들은 브랜드 가치, 품질, 추가 분담금 가격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는데, 개포 주공이나 잠실 우성의 조합원들이 어떤 시공사를 선택했는지에 따라 압구정의 조합원들도 심리적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시공사 선정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삼성물산은 올해 반도체 공장 수주 물량 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자, 정비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한남4구역에 이어 대림가락까지 수주하면서 두 달 새 수주액 2조원을 확보했고 올해 5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재건축 #정비사업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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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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