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상속세와 근로소득세 등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공개 토론을 제안하자, 국민의힘은 주제 제한없이 '끝장 토론'을 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여야의 중도 확장 경쟁에 불이 붙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배우자 공제 한도 등을 적용해 18억원까지는 상속세를 내지 않게 세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힌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상속세를 포함한 세제 개편안에 관한 공개 토론을 제안하자, 국민의힘은 이렇게 역제안을 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제를 가리지 말고 1대 1로 무제한 토론을 합시다. 그것이 공당 대표의 말에 신뢰를 주는 것입니다."
앞서 당정은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하향 조정하고, 자녀 상속 공제를 5천에서 5억으로 늘리는 상속세 개편안을 발의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연말 야당 주도로 개편안은 부결됐습니다.
소수 자산가만 이익을 얻는 '부자 감세'란 게 이유였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천억 상속받는 사람 100억 세금 깎아주는데 그것 안 해주면 기초공제 일괄공제 못 올려주겠다는 거예요. 행패 아닙니까?"
정치권에서는 여야의 이같은 대치가 중도층의 표심을 서로 자기 편으로 끌어당기기 위한 힘겨루기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조기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세금 등 정책 이슈에 민감한 유권자층을 적극 공략해 당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겁니다.
최근 헌법재판소 때리기에 주력하던 국민의힘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도, 중도층 유권자 정서를 의식한 전략이란 해석을 낳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불교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며 종교계와 노동계 등 각계 접촉을 늘리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권성동#이재명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상속세와 근로소득세 등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공개 토론을 제안하자, 국민의힘은 주제 제한없이 '끝장 토론'을 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여야의 중도 확장 경쟁에 불이 붙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배우자 공제 한도 등을 적용해 18억원까지는 상속세를 내지 않게 세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힌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상속세를 포함한 세제 개편안에 관한 공개 토론을 제안하자, 국민의힘은 이렇게 역제안을 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제를 가리지 말고 1대 1로 무제한 토론을 합시다. 그것이 공당 대표의 말에 신뢰를 주는 것입니다."
앞서 당정은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하향 조정하고, 자녀 상속 공제를 5천에서 5억으로 늘리는 상속세 개편안을 발의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연말 야당 주도로 개편안은 부결됐습니다.
소수 자산가만 이익을 얻는 '부자 감세'란 게 이유였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천억 상속받는 사람 100억 세금 깎아주는데 그것 안 해주면 기초공제 일괄공제 못 올려주겠다는 거예요. 행패 아닙니까?"
정치권에서는 여야의 이같은 대치가 중도층의 표심을 서로 자기 편으로 끌어당기기 위한 힘겨루기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조기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세금 등 정책 이슈에 민감한 유권자층을 적극 공략해 당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겁니다.
최근 헌법재판소 때리기에 주력하던 국민의힘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도, 중도층 유권자 정서를 의식한 전략이란 해석을 낳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불교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며 종교계와 노동계 등 각계 접촉을 늘리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권성동#이재명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