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내일(25일) 마지막 변론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은 최종 선고만이 남습니다.

헌재는 재판관 평의를 열고 숙고 절차에 들어가는데요.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가 막판 변수로 꼽히지만, 선고는 재판관 8인 체제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11차례의 변론 끝에 마무리 수순에 접어듭니다.

과거 대통령 탄핵 심판에 비춰보면, 헌재가 2주간의 평의를 거쳐 다음 달 중순 결론을 내릴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선고 전 변수로 거론되는 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중간 투입 여부입니다.

마 후보자가 투입될 경우 그간 진행된 탄핵 심판 내용을 숙지하는 '변론 갱신'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선고 지연이 불가피하지만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아직 마 후보자 임명 보류와 관련한 권한쟁의 심판은 선고 기일도 잡히지 않았고 임명이 결정되더라도 변론이 마무리된 상태라면 선고에는 관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8인 체제 선고가 유력한 상황으로, 8명 중 6명 이상이 탄핵안을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되고 5명 이하면 바로 직무에 복귀합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심판 절차의 공정성을 지적하며 언급한 '중대 결심'도 남은 변수로 꼽혔지만,

이미 최종변론을 앞둔 단계에서 재판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아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앞서 헌재 결정에 승복할 거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석동현 / 윤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19일)> "승복을 안 하거나 못하는 경우는 생각할 수가 없죠. 헌법재판소의 결과에 대해서 대통령이 당연히 승복할 것입니다."

마지막 변론이 끝나면 헌재는 윤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가르는 중대 결정을 앞두고 심사숙고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헌법재판관들은 매일 평의를 열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전반을 살필 예정인데, 결정문 작성에 들어갈 때쯤 선고 기일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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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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