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현직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 진술에 직접 나서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며 막판까지 내용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장효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 진술은 대국민 담화에 준하는 수준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복수의 윤 대통령 측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이 변호인단과 소통하며 직접 최후 진술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후 진술에서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과 당위성을 강조하는 데 상당 분량이 할애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당의 의회 독재와 입법 폭거'를 비판하면서, 계엄령은 이에 대응한 '통치 행위'였다고 정당성을 피력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해 12월)> "현재의 망국적 국정 마비 상황을 사회 교란으로 인한 행정 사법의 국가 기능 붕괴 상태로 판단하여 계엄령을 발동…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비상계엄 이후의 정국 상황과 국가적 과제들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계엄 이후 국정 혼란상에 대한 도의적인 사과 메시지를 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 통합'을 당부하는 메시지도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누구보다도 현재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얘기하는 국가적 과제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국민적인 눈높이에 맞춰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실 것이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임기 단축 개헌'을 제안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대통령의 뜻과는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탄핵을 면하기 위해 조건부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은 대통령의 방식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겁니다.
탄핵 인용과 기각, 각각의 경우를 대비한 메시지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은 특정한 결론을 상정한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탄핵심판 #최후변론 #헌재 #비상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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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앵커]
현직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 진술에 직접 나서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며 막판까지 내용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장효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 진술은 대국민 담화에 준하는 수준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복수의 윤 대통령 측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이 변호인단과 소통하며 직접 최후 진술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후 진술에서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과 당위성을 강조하는 데 상당 분량이 할애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당의 의회 독재와 입법 폭거'를 비판하면서, 계엄령은 이에 대응한 '통치 행위'였다고 정당성을 피력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해 12월)> "현재의 망국적 국정 마비 상황을 사회 교란으로 인한 행정 사법의 국가 기능 붕괴 상태로 판단하여 계엄령을 발동…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비상계엄 이후의 정국 상황과 국가적 과제들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계엄 이후 국정 혼란상에 대한 도의적인 사과 메시지를 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 통합'을 당부하는 메시지도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누구보다도 현재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얘기하는 국가적 과제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국민적인 눈높이에 맞춰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실 것이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임기 단축 개헌'을 제안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대통령의 뜻과는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탄핵을 면하기 위해 조건부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은 대통령의 방식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겁니다.
탄핵 인용과 기각, 각각의 경우를 대비한 메시지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은 특정한 결론을 상정한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탄핵심판 #최후변론 #헌재 #비상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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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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