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과 탄핵심판 변론기일이 같은 날 열렸습니다.

하루 동안 2개의 재판에 직접 출석한 윤 대통령은 중앙지법과 헌법재판소를 오가며 분주히 움직였는데요.

윤 대통령 동선에 따라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가 서울구치소를 나섭니다.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에 출석하기 위해섭니다.

윤 대통령은 경호차의 호위를 받으며 20분 만에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습니다.

헌재 출석 때처럼 지하 주차장을 통해 법정으로 이동해 모습이 드러나진 않았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공판준비기일과 구속취소심문이 11시 10분쯤 끝나자 윤 대통령은 다시 호송차를 타고 곧장 헌법재판소로 향했습니다.

탄핵심판 변론 약 3시간을 앞두고 헌재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법무부에서 제공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뒤, 오후 3시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출석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의 증인 신문이 시작되기 직전 법정을 떠나 대기실로 이동해 대면하진 않았습니다.

<윤갑근 변호사/ 윤 대통령 측 대리인> "일국의 대통령과 총리께서 같은 심판정에 앉아 계시고, 총리께서 증언하시는 걸 대통령이 지켜보시는 모습이 국가 위상에도 좋지 않다고 해서 퇴청하셨습니다."

한편 지지자들도 윤 대통령의 이동 경로를 따라 이동했습니다.

오전에는 법원 앞에서 "탄핵 무효"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고

<현장음> "윤석열! 윤석열!"

이후 곧바로 헌법재판소 앞으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법원과 헌재 주변에 차벽을 설치하고 경력 약 3천명 씩을 투입해 충돌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이재호 권혁준 장동우 송철홍 최승아 최승열 문영식

#서울중앙지법 #헌법재판소 #윤석열 #형사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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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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