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학교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세상을 떠난 고(故) 김하늘 양이 다니던 학교가 일주일 만에 등교를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아이를 등교시키지 않았는데요.

가해 여교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생 피살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가 학부모 자율을 전제로 등교를 재개했습니다.

고 김하늘 양이 자신이 다니던 학교의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지 일주일만입니다.

<천재상 기자> "학교에서는 저학년 학생의 종업식과 함께 고인에 대한 애도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에, 일부 학부모는 불안감을 호소하며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학부모> "학교를 보내기가 그렇더라고요. 아직은 아이가 어리다보니 이걸(살인 사건) 어떻게 정확하게 전달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대전시교육청은 큰 충격을 받았을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기관과 연계한 심리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대전시교육청 앞에서는 학부모 등 시민사회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당국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가해 여교사 A씨에 대한 경찰 조사는 지연되고 있습니다.

하늘 양을 해친 직후 자해한 A씨가 아직 대면 조사를 받을 정도로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면 조사가 늦어지면서 체포영장 집행도 지연돼 수사에 제약이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이 사안이 워낙 중대한 사안이어서 나머지 관련 증거들 다 수집해서 분석하고 있고요."

경찰은 'A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가족을 향한 비난성 댓글 등에 대한 엄벌을 예고했던 경찰은 게시글 5건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이용준 임재균)

#대전초교 #대전 #하늘이법 #김하늘 #하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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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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