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명태균 씨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검찰은 명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후 김건희 여사 등 주요 인물 소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해 11월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검사 등 특수통과 공안통 검사 4명을 추가 파견하며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사건에 대해 사실상 '특별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그러나 수사에 한계가 있었고 결국 서울중앙지검에서 다시 한번 수사에 박차를 가하게 됐습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관련자 주거지 등을 고려할 때 서울에서 수사하는 것이 낫겠다는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송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지검의 검사 추가 투입 계획은 현재까진 없으며, 전담 수사팀은 현 상태로 유지됩니다.

현 수사팀 12명 가운데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을 포함한 7명이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 소속으로 이동합니다.

나머지 5명은 창원지검에 남아 이미 기소한 사건의 공소 유지와 창원 지역 관련 사건을 담당합니다.

이 차장검사가 여전히 두 팀을 총괄 관리하며, 중앙지검장 직무대행인 박승환 중앙지검 1차장에게 직접 보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명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마치는 대로 김 여사 등 주요 인물 소환조사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석우 /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지난 12일)> "관련된 물적 증거 분석이 끝나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여러 가지 소환 조사 등을 시도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 언제 어떤 방식으로 소환할지에 대해선 검찰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야권에서 '명태균 특검법'에 속도를 내는 만큼 검찰의 수사도 함께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조성흠 기자> "검찰은 앞으로 윤 대통령 부부가 명 씨를 통해 김영선 전 의원에게 공천을 주는 데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명태균 #서울중앙지검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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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흠(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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