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부숴야" 위원 경찰 고발…계속되는 인권위 논란
[뉴스리뷰]
[앵커]
국가인권위 김용원 상임위원이 헌재를 부숴야 한다는 발언을 해 시민단체에 고발됐습니다.
인권위는 논란을 빚은 '윤대통령의 방어권 보장 권고안'도 다음 주 다시 상정하기로 해 충돌이 예상됩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을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 위원은 서부지법 난동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윤 대통령이 탄핵되면 헌재를 두들겨 부숴야 한다"는 과격한 게시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습니다.
사세행은 차관급인 인권위 상임위원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기는커녕 헌법재판소에 대한 침탈과 폭력을 부추기고 선동하는 언동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권위를 둘러싼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달에는 윤대통령의 불구속 수사 등을 촉구하는 방어권 보장 권고안을 추진하려다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결국 인권위 직원과 시민단체에 막혀 회의를 열지도 못했습니다.
<현장음(지난달 13일)> "내란 동조 긴급 안건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인권위는 한달 만인 오는 10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윤 대통령 방어 보장 권고안 의결을 재시도할 예정이어서 다시 한번 충돌이 예상됩니다.
앞서 인권위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침묵을 지켰고
여론의 압박 속에 계엄 8일 만에 성명을 냈지만 인권 침해에 대한 구체적인 지적은 빠져 논란이 됐습니다.
<김덕진/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 집행위원> "국가인권위원회가 오히려 시민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떄문에 존립의 이유조차도 흔들리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거듭되는 논란에 '인권 수호의 최후의 보루'라는 인권위의 존재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인권위 #김용원 #계엄 #내란 #방어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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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인권위 김용원 상임위원이 헌재를 부숴야 한다는 발언을 해 시민단체에 고발됐습니다.
인권위는 논란을 빚은 '윤대통령의 방어권 보장 권고안'도 다음 주 다시 상정하기로 해 충돌이 예상됩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을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 위원은 서부지법 난동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윤 대통령이 탄핵되면 헌재를 두들겨 부숴야 한다"는 과격한 게시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습니다.
사세행은 차관급인 인권위 상임위원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기는커녕 헌법재판소에 대한 침탈과 폭력을 부추기고 선동하는 언동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권위를 둘러싼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달에는 윤대통령의 불구속 수사 등을 촉구하는 방어권 보장 권고안을 추진하려다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결국 인권위 직원과 시민단체에 막혀 회의를 열지도 못했습니다.
<현장음(지난달 13일)> "내란 동조 긴급 안건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인권위는 한달 만인 오는 10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윤 대통령 방어 보장 권고안 의결을 재시도할 예정이어서 다시 한번 충돌이 예상됩니다.
앞서 인권위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침묵을 지켰고
여론의 압박 속에 계엄 8일 만에 성명을 냈지만 인권 침해에 대한 구체적인 지적은 빠져 논란이 됐습니다.
<김덕진/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 집행위원> "국가인권위원회가 오히려 시민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떄문에 존립의 이유조차도 흔들리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거듭되는 논란에 '인권 수호의 최후의 보루'라는 인권위의 존재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인권위 #김용원 #계엄 #내란 #방어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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