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상흑자 역대 2위…올해는 미 무역정책 '변수'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수출 증가에 힘입어 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간 전망치인 900억달러도 무난하게 달성했는데요.
다만, 올해는 흑자폭 축소가 예고된 가운데 미국 행정부의 정책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힙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동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23억7천만달러 흑자로 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흑자 규모는 전월보다 약 23억달러, 1년 전보다는 34억달러 확대됐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990억4천만 달러 흑자로 한은의 연간 전망치인 900억달러 흑자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지난 2023년 328억2천만 달러 흑자 대비 무려 3배가 넘는 규모로,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상당 폭의 흑자를 보였습니다.
수출이 반도체 등 IT품목을 중심으로 6.6% 증가해 흑자폭을 키웠습니다.
다만, 수입도 4.2% 늘면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관건은 고사양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수출의 견조세가 얼만큼 지속되는지 여부입니다.
올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에 따른 주변국의 대응을 포함해 통상 환경 급변이 예상됩니다.
특히나 반도체 업종은 중국 딥시크 AI 등장 등으로 패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장> "반도체 업황 자체는 AI 투자를 관련한 고사양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견조할 거다, 다만, 범용 반도체는 수요 부진이라든지 경쟁 심화로 좀 어려움이 있을 거다…반도체 시장의 경기가 불확실성이 굉장히 큰 상황…"
한편, 지난달에는 명절을 포함해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한 만큼 경상수지도 크게 축소될 전망입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제시한 올해 800억달러 흑자 규모 전망치가 수정될 수 있단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김수빈 기자 (soup@yna.co.kr)
#경상수지 #상품수지 #수입 #수출 #한국은행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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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수출 증가에 힘입어 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간 전망치인 900억달러도 무난하게 달성했는데요.
다만, 올해는 흑자폭 축소가 예고된 가운데 미국 행정부의 정책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힙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동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23억7천만달러 흑자로 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흑자 규모는 전월보다 약 23억달러, 1년 전보다는 34억달러 확대됐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990억4천만 달러 흑자로 한은의 연간 전망치인 900억달러 흑자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지난 2023년 328억2천만 달러 흑자 대비 무려 3배가 넘는 규모로,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상당 폭의 흑자를 보였습니다.
수출이 반도체 등 IT품목을 중심으로 6.6% 증가해 흑자폭을 키웠습니다.
다만, 수입도 4.2% 늘면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관건은 고사양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수출의 견조세가 얼만큼 지속되는지 여부입니다.
올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에 따른 주변국의 대응을 포함해 통상 환경 급변이 예상됩니다.
특히나 반도체 업종은 중국 딥시크 AI 등장 등으로 패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장> "반도체 업황 자체는 AI 투자를 관련한 고사양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견조할 거다, 다만, 범용 반도체는 수요 부진이라든지 경쟁 심화로 좀 어려움이 있을 거다…반도체 시장의 경기가 불확실성이 굉장히 큰 상황…"
한편, 지난달에는 명절을 포함해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한 만큼 경상수지도 크게 축소될 전망입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제시한 올해 800억달러 흑자 규모 전망치가 수정될 수 있단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김수빈 기자 (soup@yna.co.kr)
#경상수지 #상품수지 #수입 #수출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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