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150명 넘으면 안된다 들어"…오락가락 진술도
[뉴스리뷰]
[앵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증인으로 나선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계엄 당일 임무는 국회 봉쇄였다며 곽종근 전 사령관으로부터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들었는지에 대해선 발언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된 김현태 육군 707 특수임무단장은 당시 지시받은 임무는 국회 봉쇄였다고 말했습니다.
<김현태 / 707특수임무단장> "정확하게 제가 지시한 내용은 "국회의사당 및 의원회관을 봉쇄하여 건물을 확보하라"고 했습니다."
단원들이 유리창을 깨고 국회에 진입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문에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걸 보고 당황해 자신의 판단으로 창문을 깨고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본회의장에 들어갈 의사는 없었고 국회의원 출입을 차단할 목적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단장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라는 지시를 들었다"면서도, 150명이 국회의원을 뜻하는 지는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태 / 707특수임무단장> "(150명이 국회의원이란 거는 직접 듣진 않아도 그렇게 이해를 하셨다면서요?) 당시에는 이해를 못했습니다 이후에 언론을 보고 이해를 한 거고."
정치인 체포 지시는 받은 바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김현태 / 707특수임무단장> (증인은 어느 누구로부터 정치인 체포해라 이런 지시받은 적 없죠?) "네 없습니다."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들었는지에 대해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문 초반 윤대통령 측 질문에는 지시받은 바 없다고 했다가 신문 말미, 검찰 조사에서 말하지 않았냐고 김형두 재판관이 묻자 말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김현태 / 707특수임무단장>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사령관이 지시한 내용도 다른 여단의 부대원들이 들었다" 그런 얘기를 증인이 "들었다"라고 검찰에서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제가 그렇게 진술했으면 그 당시 기억이 맞습니다.
케이블 타이는 국회 문 봉쇄를 위한 용도였다고 주장했고 실탄은 가져가긴 했지만 별도 보관했다며 사용하려는 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단장 신문 이후 윤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헌법재판소 #김현태 #윤석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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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증인으로 나선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계엄 당일 임무는 국회 봉쇄였다며 곽종근 전 사령관으로부터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들었는지에 대해선 발언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된 김현태 육군 707 특수임무단장은 당시 지시받은 임무는 국회 봉쇄였다고 말했습니다.
<김현태 / 707특수임무단장> "정확하게 제가 지시한 내용은 "국회의사당 및 의원회관을 봉쇄하여 건물을 확보하라"고 했습니다."
단원들이 유리창을 깨고 국회에 진입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문에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걸 보고 당황해 자신의 판단으로 창문을 깨고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본회의장에 들어갈 의사는 없었고 국회의원 출입을 차단할 목적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단장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라는 지시를 들었다"면서도, 150명이 국회의원을 뜻하는 지는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태 / 707특수임무단장> "(150명이 국회의원이란 거는 직접 듣진 않아도 그렇게 이해를 하셨다면서요?) 당시에는 이해를 못했습니다 이후에 언론을 보고 이해를 한 거고."
정치인 체포 지시는 받은 바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김현태 / 707특수임무단장> (증인은 어느 누구로부터 정치인 체포해라 이런 지시받은 적 없죠?) "네 없습니다."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들었는지에 대해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문 초반 윤대통령 측 질문에는 지시받은 바 없다고 했다가 신문 말미, 검찰 조사에서 말하지 않았냐고 김형두 재판관이 묻자 말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김현태 / 707특수임무단장>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사령관이 지시한 내용도 다른 여단의 부대원들이 들었다" 그런 얘기를 증인이 "들었다"라고 검찰에서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제가 그렇게 진술했으면 그 당시 기억이 맞습니다.
케이블 타이는 국회 문 봉쇄를 위한 용도였다고 주장했고 실탄은 가져가긴 했지만 별도 보관했다며 사용하려는 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단장 신문 이후 윤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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