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국조특위, 尹 구치소 청문회 불발…여당은 불참

[뉴스리뷰]

[앵커]

내란 혐의 진상규명을 위해 꾸려진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추진한 윤석열 대통령 구치소 청문회는 결국 불발됐습니다.

야당 위원들이 직접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지만, 윤 대통령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구치소 현장조사에 나선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야당 위원들.

증인석이 마련됐지만 빈자리는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1, 2차 청문회에 불참했던 윤 대통령의 출석을 기다렸지만, 이번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겁니다.

결국 구치소 청문회는 불발됐습니다.

<안규백/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국회를 무시하면서도, 헌법재판소에는 꼬박꼬박 출석해서 궤변에 궤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을 앞세워 여론몰이에만 골몰하는 그런 모습은 보다 못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야당 위원들은 서울 동부구치소를 먼저 찾아 김용현 전 국방장관도 현장 조사하려 했지만, 역시 김 전 장관의 불응으로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증인 채택 단계부터 항의했던 여당 위원들은 현장조사에 전면 불참했습니다.

대신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무용론'을 제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재판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에 있고 국조특위에서 뭘 더 밝히겠습니까? 특검에서도 밝힐 게 없는데…재탕, 삼탕하고 있는 것이 국조특위의 현실 아니겠습니까? 저는 연장 필요성이 전혀 없다고 봅니다."

국조특위는 3차 청문회도 앞두고 있는데, 야당 주도로 불출석 증인들을 상대로 한 강제 조치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국정조사 #윤석열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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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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