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덕수 2차 조사…'노상원 비화폰' 의혹도 수사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어제(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2차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비상계엄 국무회의 절차와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경찰은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비화폰이 지급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비상계엄 국무회의가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지난해 12월)> "그것을 국무위원들의 회의라고 해야 될지, 정식 국무회의라고 해야 될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한 총리는 지난 4일 경찰에 직접 출석해 두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았는데, 경찰은 비상계엄 당일 열린 국무회의 상황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당시 한 총리의 역할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총리는 1차 조사 때와 같은 입장을 고수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한 총리는 "대통령은 처음부터 국무회의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또, 김성훈 경호차장이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비화폰을 지급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제기한 의혹인데, 윤 의원은 김 차장이 불출 기록 삭제까지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4일)> "김성훈 경호차장이 본부장한테 지시합니다. 내란에 결부된 게 두려워서 관련 기록 삭제를 요구합니다. 그 요구 받은 적 있죠?"
비화폰 통화 내역 등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선 경호처 내부에 있는 비화폰 서버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경호처는 군사상 보안구역이라는 이유를 내세우며 경찰의 압수수색을 잇따라 막고 있습니다.
경찰은 재차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등 제기되는 의혹들을 확인한 뒤 김성훈 경호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차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한덕수 #김성훈 #비화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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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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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어제(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2차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비상계엄 국무회의 절차와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경찰은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비화폰이 지급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비상계엄 국무회의가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지난해 12월)> "그것을 국무위원들의 회의라고 해야 될지, 정식 국무회의라고 해야 될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한 총리는 지난 4일 경찰에 직접 출석해 두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았는데, 경찰은 비상계엄 당일 열린 국무회의 상황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당시 한 총리의 역할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총리는 1차 조사 때와 같은 입장을 고수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한 총리는 "대통령은 처음부터 국무회의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또, 김성훈 경호차장이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비화폰을 지급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제기한 의혹인데, 윤 의원은 김 차장이 불출 기록 삭제까지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4일)> "김성훈 경호차장이 본부장한테 지시합니다. 내란에 결부된 게 두려워서 관련 기록 삭제를 요구합니다. 그 요구 받은 적 있죠?"
비화폰 통화 내역 등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선 경호처 내부에 있는 비화폰 서버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경호처는 군사상 보안구역이라는 이유를 내세우며 경찰의 압수수색을 잇따라 막고 있습니다.
경찰은 재차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등 제기되는 의혹들을 확인한 뒤 김성훈 경호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차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한덕수 #김성훈 #비화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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