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치처럼 의회 독재"…野 비난하며 與 단합 당부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당의 단합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번 면회를 두고 야당뿐 아니라 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5선 중진 나경원 의원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대통령을 접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30분 가량 이어진 면회에서 당의 분열을 경계했다고 권 위원장이 전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이 하나로 뭉쳐가지고, 국민의 마음을 잘 모을 수 있도록 해서 나라를 잘 이끌어가는 데 당의 역할을 많이 해달라는 취지의 말씀"
특히 윤 대통령은 계엄 결정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민주당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사실상 의회가 민주당의 1당 독재가 되면서 어떤 국정도 수행할 수 없는 부분을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단 겁니다.
이어 "계엄을 통해, 국민들이 그동안 민주당이 국정을 사실상 마비시킨 행태를 알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을 '나치'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나치 정권도 선거를 통해서 집권을 한 것처럼, (민주당의) 의회 독재 이야기하다가 나온 이야기"
대화 중 헌법재판소의 편향성 문제도 거론됐다고 나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면회에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여당 지도부라는 사람들이 내란 수괴의 옥중 여론전에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으니 정말 한심합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재섭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수감된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모습은 과거에 매몰된 느낌"이라고 비판했고,
또다른 여당 의원은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결별 시기를 놓치면 중도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sound@yna.co.kr)
#국민의힘 #윤석열 #구치소면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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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당의 단합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번 면회를 두고 야당뿐 아니라 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5선 중진 나경원 의원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대통령을 접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30분 가량 이어진 면회에서 당의 분열을 경계했다고 권 위원장이 전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이 하나로 뭉쳐가지고, 국민의 마음을 잘 모을 수 있도록 해서 나라를 잘 이끌어가는 데 당의 역할을 많이 해달라는 취지의 말씀"
특히 윤 대통령은 계엄 결정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민주당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사실상 의회가 민주당의 1당 독재가 되면서 어떤 국정도 수행할 수 없는 부분을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단 겁니다.
이어 "계엄을 통해, 국민들이 그동안 민주당이 국정을 사실상 마비시킨 행태를 알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을 '나치'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나치 정권도 선거를 통해서 집권을 한 것처럼, (민주당의) 의회 독재 이야기하다가 나온 이야기"
대화 중 헌법재판소의 편향성 문제도 거론됐다고 나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면회에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여당 지도부라는 사람들이 내란 수괴의 옥중 여론전에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으니 정말 한심합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재섭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수감된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모습은 과거에 매몰된 느낌"이라고 비판했고,
또다른 여당 의원은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결별 시기를 놓치면 중도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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