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5차 변론 출석…홍장원 증인신문 주목

[뉴스리뷰]

[앵커]

내일(4일)부터 다시 본궤도에 오르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변론에서는 '정치인 체포'와 관련된 증인들과 윤 대통령 측의 치열한 진실 공방이 예상됩니다.

특히 "싹 다 정리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를 폭로했던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입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선, 계엄 당시 상황을 증언한 증인들이 줄줄이 출석합니다.

특히 계엄 당시 "이번에 다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던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윤 대통령과의 대면이 주목됩니다.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 (지난달 22일) "하여튼 (윤 대통령이) '이번에 다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으로부터 우원식, 이재명, 한동훈 등 주요 인사 14명에 대한 체포를 지시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어떤 증언을 할지도 관심입니다.

모두 정치인 체포 지시를 내린 적 없다는 윤 대통령 주장과는 배치되는데, 지난 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은 "국회의원이 아닌 요원을 빼내라고 한 것"이었다는 주장까지 내놨습니다.

이진우 전 사령관 역시 대통령으로부터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검찰에 밝혔습니다.

역시 국회 의결 방해를 지시한 적 없다는 대통령 측 주장과 엇갈리는데, 이번에도 탄핵 심판에 직접 출석할 뜻을 밝힌 대통령이 이들을 상대로 직접 질의에 나설지도 주목됩니다.

오는 목요일 6차 변론 기일에는 국회 측 증인인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과 대통령 측 증인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출석합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탄핵심판 #윤석열 #증인신문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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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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