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찰 국수본 또 압수수색…박성재 장관도 조사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을 재판에 넘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계엄과 관련한 남은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시 한번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압수수색했고 계엄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들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기소한 뒤에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남은 의혹에 대한 수사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체포조 편성 및 운영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12월 19일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실과 서울영등포경찰서 등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선 지 한 달 반 만입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국수본 사무실 PC와 각종 USB 등 지난번보다 더 많은 양의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비상계엄 당시 경찰청 안보수사국 관계자가 방첩사에 국수본 수사기획계장의 연락처를 넘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참고인 신분이었던 윤승영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과 전창훈 수사기획담당관을 피의자로 전환했는데, 체포조 의혹에 경찰이 관여됐단 복수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아직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은 지난 압수수색 때 확보한 우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아직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또 다른 의혹은 계엄 선포 전 열렸던 국무회의가 적법했는지 여부입니다.

검찰은 지난 23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21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을 잇따라 조사 중인 검찰은 법리 검토를 마치는 대로 국무회의 참석자들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검찰비상계엄특별수사본부 #경찰청국가수사본부 #체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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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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