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만 바라보는 민주당"…비명계 비판 잇따르는 까닭은
[뉴스리뷰]
[앵커]
지난 총선 이후 거의 숨죽이던 민주당 비명계 인사들이 당 지도부와 친명계를 겨냥해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은 물론, 최근 당 지지율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린 글입니다.
임 전 실장은 "상대의 실수에 얹혀서 하는 일은 지속하기 어렵다"면서 "대화와 타협을 가볍게 여기고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본다"며 구체적으로 이 대표 이름을 거론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 대표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을 뿐, 임 전 실장과 비슷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이 '내란 세력'과는 달라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극단적 증오와 타도,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일방주의, 독선과 오만, 우리는 그와 정반대로 가야 한다"고 적은 겁니다.
비명계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는 배경에는 이른바 '탄핵 정국'에서 기대만큼 지지를 얻지 못하는 민주당의 현실이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당 지도부의 강경 일변도 노선이 중도층 민심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비명계의 지적입니다.
김부겸 전 총리도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이 여유없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 하듯 민주당도 여유없이 밀어붙이는 모습으로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당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한다면, '지도부 책임론'을 고리로 비명계가 세를 결집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임종석 #김경수 #민주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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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지난 총선 이후 거의 숨죽이던 민주당 비명계 인사들이 당 지도부와 친명계를 겨냥해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은 물론, 최근 당 지지율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린 글입니다.
임 전 실장은 "상대의 실수에 얹혀서 하는 일은 지속하기 어렵다"면서 "대화와 타협을 가볍게 여기고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본다"며 구체적으로 이 대표 이름을 거론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 대표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을 뿐, 임 전 실장과 비슷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이 '내란 세력'과는 달라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극단적 증오와 타도,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일방주의, 독선과 오만, 우리는 그와 정반대로 가야 한다"고 적은 겁니다.
비명계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는 배경에는 이른바 '탄핵 정국'에서 기대만큼 지지를 얻지 못하는 민주당의 현실이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당 지도부의 강경 일변도 노선이 중도층 민심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비명계의 지적입니다.
김부겸 전 총리도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이 여유없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 하듯 민주당도 여유없이 밀어붙이는 모습으로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당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한다면, '지도부 책임론'을 고리로 비명계가 세를 결집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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