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미국 정부가 한국의 새 대통령 권한대행과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굳건한 한미 동맹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주요 외신은 한국 내 정치적 혼란과 그 여파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의 새 대통령 권한대행인 최상목 부총리와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무부는 현지시간 27일 언론 성명에서 "한국이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평화적으로 따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한국이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다"는 거라면서, "한국 국민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방부도 "한미동맹에 대한 공약은 굳건하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사태 수습 과정에 대한 명확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한 겁니다.
한미 외교 전반에 미칠 추가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정치적 위기에 대한 분석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국회의 한덕수 총리 탄핵소추안 가결이 "한국 내 두 주요 정당이 혼란 해결을 위한 협력에 실패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짚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잇단 탄핵 표결 속에 "국회가 나라의 정치적 미래를 둘러싼 원한에 찬 싸움의 장이 됐다"고 꼬집었습니다.
여러 외신은 정국 불안으로 경제 등 다른 분야에도 부정적 여파를 미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수출 동력이 약화하고, 다음 달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제 분야의 리스크가 더 커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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