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400억달러 목표…정부 "스마트시티 수출"

[뉴스리뷰]

[앵커]

우리나라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액은 400억 달러입니다.

국내 건설사들은 사우디의 네옴시티 등 굵직한 사업을 노리고 있는데요.

정부는 '스마트시티'를 수출하는 방향으로 우리나라 해외건설 패러다임을 바꿔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수주 실적은 모두 606건, 333억 1,000만 달러입니다.

목표치인 350억 달러에는 못 미쳤지만, 4년 연속 300억 달러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로부터 아미랄 석유화학플랜트 프로젝트를 따내면서 국내 기업 가운데 역대 최대치인 5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냈습니다

정부가 설정한 올해 해외건설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50억 달러가 더 늘어난 400억 달러.

국제 건설시장이 전년 대비 4.4% 성장했고, 우리 기업의 신사업 수주 역량이 강화됐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국내 건설사들은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를 비롯해 쿠웨이트 신도시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공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정부는 여기에 더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해외건설 패러다임을 바꾸자고 건의했습니다.

과거처럼 플랜트 공사만 수주할 것이 아니라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한국의 '스마트시티'를 수출하자는 겁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우리 수준에 맞는 스마트시티란 게 있는데 그렇게 했음 좋겠다 하는 욕구가 (해외에)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 주력 해외진출 프레임으로 만들어보자…"

하지만 올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지역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합니다.

국내에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리스크가 심화하면서 건설업계 유동성 문제도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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