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감도는 내년 한반도…북, 한미 선거 앞두고 도발 가능성

[뉴스리뷰]

[앵커]

내년 한반도 안보 상황이 심상치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우리 총선과 미국 대선이 예정돼 있는데요.

이를 빌미삼아 북한이 군사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연구원은 내년 4월 우리 총선, 12월 미국 대선을 겨냥해 북한이 선거 개입용 도발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북한이 판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도발로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려 한다는 겁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비대칭성을 과시하는 지상·해상에서의 미사일 발사 시위, 이런 것들이 총선 국면에서 가시화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신냉전 구도를 활용하며 몸값을 높이려 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현승수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러시아가) 반미전선 국가들 규합하는 여러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인데, 이 기회를 김정은이 놓치지 않고 활용할 것이고, 따라서 북한의 몸값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런 가운데 남북 간 비핵화 대화는 더욱 어려워질 거라고 봤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내년에도 돌파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변수가 있다 하더라도 극적인 전환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북한과의 관계가 한미 선거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미 북핵에 대한 국민적 피로감이 큰 상황이라 북한이 여론을 바꿀만한 존재는 아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북한 #한반도 #정세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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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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