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없어도 어려웠다"…바뀐 기조 속 첫 수능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학교 교육만 잘 받아도 수능을 잘 치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킬러문항' 없는 첫 수능시험이 종료됐습니다.

EBS 대표 강사들은 이구동성으로 킬러문항 없이 변별력을 갖춘 시험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된 첫 수능.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 시작단계부터 이를 염두에 뒀다고 밝혔습니다.

<정문성 / 수능 출제위원장> "킬러문항이 이슈가 됐기 때문에 출제 시작에서부터 검토와 마지막 마무리할 때까지 적정한 난이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출제…"

문제에 대한 분석을 내놓은 EBS 강사들도 이번 시험에서 킬러문항은 모두 빠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변별력을 확보하면서 주요 과목의 난이도는 다소 올라간 것으로 봤습니다.

<윤혜정 / EBS 국어 강사> "2023학년도 수능이나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게 체감했을 것…킬러문항은 확실히 배제되었고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 및 선지로 변별력을…"

특히 지난 9월 2천 명 넘는 만점자가 나왔던 수학 영역에서는 최상위권을 가려내기 위한 시도가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심주석 / EBS 수학 강사> "최상위권 대한 변별력에 대해서 9월에 이슈가 많이 됐었잖아요. 그 부분에 대한 변별력을…단답형에서의 정답률을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더 강화했다."

9월 모의평가 당시 절대평가 도입 이후 가장 어려웠다는 지적을 받은 영어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김보라 / EBS 영어 강사> "작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세 과목 모두 녹록지 않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수험생들이 어떤 점수표를 받을 것인지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수능 #킬러문항 #변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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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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