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밀어 길트고 신호등 정비…안전 통학길 조성 노력
[뉴스리뷰]
[앵커]
다른 곳보다 유독 더 교통안전에 신경을 써야 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아이들이 사고를 당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안전한 통학길을 만들기 위한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안채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노란 조끼를 입고 깃발을 들고 서 있는 이곳은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몇 해 전까지만해도 차도와 인도가 분리되지 않아 아이들이 위험천만한 통학을 했던 곳인데, 학교 담장을 밀고 인도를 새로 만들어 안전한 통학길로 재탄생했습니다.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 힘썼던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한마디에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정현 / 서울 경동초 졸업생 학부모> "아이들이 저희한테 어린이 보호구역인데 '왜 우리가 차를 피해야 돼요?'라고 물었어요."
학부모들은 인도와 차도가 분리된 후 안심하고 아이들을 등교시킬 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 밖에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행자 대기 공간을 노란색으로 칠해둔 모습입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이란걸 시각적으로 알려서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하기 위해섭니다.
빨간 불일 때 음성으로 주의를 주는 신호등과 바닥에도 색깔이 들어오게 한 신호등을 설치해 각별한 주의를 주는 방안도 현장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운전자들의 동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문현철 / 호남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이런 크고 작은 시스템들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전자에게 직접 사인을 주는 시스템 구축도 매우 시급하다…"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안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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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보다 유독 더 교통안전에 신경을 써야 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아이들이 사고를 당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안전한 통학길을 만들기 위한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안채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노란 조끼를 입고 깃발을 들고 서 있는 이곳은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몇 해 전까지만해도 차도와 인도가 분리되지 않아 아이들이 위험천만한 통학을 했던 곳인데, 학교 담장을 밀고 인도를 새로 만들어 안전한 통학길로 재탄생했습니다.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 힘썼던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한마디에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정현 / 서울 경동초 졸업생 학부모> "아이들이 저희한테 어린이 보호구역인데 '왜 우리가 차를 피해야 돼요?'라고 물었어요."
학부모들은 인도와 차도가 분리된 후 안심하고 아이들을 등교시킬 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 밖에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행자 대기 공간을 노란색으로 칠해둔 모습입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이란걸 시각적으로 알려서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하기 위해섭니다.
빨간 불일 때 음성으로 주의를 주는 신호등과 바닥에도 색깔이 들어오게 한 신호등을 설치해 각별한 주의를 주는 방안도 현장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운전자들의 동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문현철 / 호남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이런 크고 작은 시스템들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전자에게 직접 사인을 주는 시스템 구축도 매우 시급하다…"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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