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당협정비 드라이브…"줄세우기" "당의 정상화"

[뉴스리뷰]

[앵커]

최근 '이준석 리스크'를 털어낸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는 조만간 전국 당원협의회 조직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각 지역에서 당원 조직을 관리하는 당협위원장은 전당대회와 총선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요.

이때문에 당내에선 친윤계 인사들을 배치해 차기 당권과 총선에 입김을 행사하려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는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해 전국 당협을 정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조강특위는 현재 전체 당협 253곳 가운데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 당협 68곳에 대한 인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선행되는 당무감사를 통해 위원장 교체 폭은 더욱 커질 수도 있습니다.

각 지역에서 당원 조직을 관리하는 당협위원장은 차기 전당대회와 총선 공천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번 당협 정비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친윤계에 유리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을 비롯한 비윤계를 솎아내려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상현 의원도 앞서 SNS에 "가처분 문제가 해소되자마자 마치 평온하고 정상적인 지도부인 듯이 당협 줄 세우기에 들어간 모양새"라고 날을 세운 바 있습니다.

반면 비대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행 비대위원은 당의 안정화·정상화를 위해 더이상 미뤄서는 안될 일을 비대위가 하겠다는 것이라며 공개 반박에 나섰습니다.

김 대변인은 SNS에 "비대위엔 사고 당협 정비와 정기 당무감사를 당권 장악의 전초작업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권주자들도 당협 재정비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작될 전국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에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국민의힘 #당원협위회 #전당대회 #조직강화특위 #당무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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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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