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지난 5년 실패 바로잡아야…다수당 입법독재"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9일)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 5년의 실패를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국정을 발목 잡고, 입법독재를 서슴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최근 일련의 당내 혼란상을 의식한듯 집권여당의 부족함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정부를 '잃어버린 5년'으로 규정하고, 민주당에 날을 세웠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은)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자신들을 보호하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망국적 입법 독재를 서슴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또 민주당이 대장동 사건과 성남 FC 등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를 방탄하는 데에만 169석 야당 힘을 쏟고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기간 불거진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선 MBC가 조작보도를 통해 한미동맹을 훼손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 발언에 없는 '미국'을 괄호까지 넣어 추가하고, 아무리 들어도 찾을 길 없는 '바이든'을 자막으로 넣은 경위를 명명백백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정 위원장은 협치를 강조하며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했던 여야 중진협의체를 꾸리고, 민생 법안을 협의할 민생경제협의체도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정 위원장 연설에 대해 '모든 걸 다 전 정부와 야당, 언론 탓으로 일관한 공허한 연설이었다', '집권여당 자세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혹평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교섭단체_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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