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공항도 북적북적…"모처럼만의 여행"

[뉴스리뷰]

[앵커]

본격적인 추석 연휴 귀성길이 시작됐는데요.

이번에 귀성 대신 가족, 친구들과 해외여행 계획한 분들 적지 않습니다.

최근 입국 전 PCR 검사도 폐지돼 여행 떠나기도 한결 수월해졌는데요.

이화영 기자가 인천국제공항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출국 전 짐을 부치려는 시민들로 줄이 늘어섰습니다.

배낭을 메고 탑승구로 이동하는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돌아온 첫 명절.

최근 입국 전 PCR 검사도 폐지되면서 시민들은 연휴 기간 마음먹고 해외로 떠날 계획을 잡았습니다.

연차를 내고 친구와 여행 가는 시민부터,

<허정원·유혜민 / 서울 은평구·서울 강서구> "이번에 LA로 가는데 3월부터 계획을 하고 코로나가 좀 풀리는 것 같아서 가게 됐습니다."

해외에 사는 가족을 오랜만에 만나러 간다는 시민까지 사연은 다양했습니다.

<박선희 / 대전 서구> "저희는 막냇동생이 푸껫에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명절에 항상 같이 못 해서 마음이 아팠는데…."

특히, 귀성 대신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가기로 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았습니다.

<유리환·유호태·유리아 / 김포 고촌읍> "아이들이 몇 년 동안 해외여행 가자고 계속 노래를 불렀는데 코로나 많이 풀리고 그래서 가족여행 계획하게 됐어요. 너무 좋아요."

여행을 앞두고 가득 설레는 마음입니다.

<조현아 / 인천 서구> "오랜만에 가는 거니까 너무 떨리고 설레고 살짝 무섭기도 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8일)부터 12일까지 연휴 기간 공항 이용객은 29만4,192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루 평균 약 5만9천 명으로 지난해 대비 573% 늘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돌아오면 입국 후 1일 내에 반드시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에 건강 상태를 정확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인천공항 #추석 #해외여행 #출국 #PCR검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