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당대회 관전포인트는…최고위원 5위 다툼 치열

[뉴스리뷰]

[앵커]

연이은 선거 패배를 수습하고 당을 재건할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내일(28일) 선출됩니다.

이재명 후보의 압승이 예상되는 당대표 레이스 이외에도, 최고위원 후보들의 막판 경쟁이 치열합니다.

전당대회 관전포인트, 구하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역별 당원투표 누적 78%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

당대표 당선은 따 놓은 당상이라, 이 후보가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할 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최고 득표율은 2020년 전대에서 이낙연 후보가 기록한 60.77%입니다.

권리당원 투표 집계만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의 기록을 이미 갈아치운 셈입니다.

전체 합산에 30% 반영되는 대의원 투표는 아직 치러지지 않은 상황. 대의원 표심까지 이 후보에게 쏠린다면, 80%를 넘는 최고 득표율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후보 8명 중 5명이 선출되는 최고위원 자리 경쟁도 치열합니다.

인지도 면에서 우위를 보이는 정청래, 고민정 후보가 확실한 1,2위를 달리는 가운데 서영교, 장경태 후보가 뒤따르고 있고,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박찬대·송갑석 후보의 쟁탈전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측근인 박찬대 후보는 이 후보와 함께 유능한 민생 정당을 만들겠다고 호소하고 있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최고위원 후보(지난 21일)> "경선 캠프에서 수석대변인, 지선에서 비서실장, 이번 전당대회에서 러닝메이트로 함께 하고 있는 저 박찬대…"

유일한 호남 지역구 후보인 송갑석 후보는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 민심을 지도부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최고위원 후보(지난 21일)> "누가 감히 호남을 줄세우려 합니까, 호남 후보 송갑석은 줄세우는 계파 정치를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당원투표 결과 2,000여표 차이를 보이는 두 후보의 당락 역시 대의원 표심에 따라 갈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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