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닻올리는 비대위 '과제 산적'…정우택 의원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이윤지 앵커
■ 대담 :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
[앵커]
국민의힘이 전국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비대위 체제 전환을 확정했습니다.
뉴스1번지 <1번지 현장> 오늘은 국민의힘 내 최다선이죠. 5선 중진의 정우택 의원과 함께 관련된 이야기들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네, 국민의힘이 오늘 전국위 그리고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네, 오전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전국위원회를 열어서 당원 개정안을 의결을 했습니다. 또 2시에 의원총회를 화상으로 열어서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하는 이런 절차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정식으로 전국위원회에서 화상을 통해서 비대위원장 선임의 건이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전국위 의결 과정은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이변이 없는 한 비대위원장은 주호영 의원이 맡는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네, 그렇게 될 것으로 다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주호영 의원은 원내대표도 역임을 했고 또 5선 중진의원으로서 아마 지금의 당의 내홍이라든지 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아마 팔을 걷어붙이고 수습에 나설 것으로 그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비대위가 출범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아무래도 당내 갈등을 봉합하기 위함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게 되는 비대위가 당내 갈등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보십니까?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저는 그렇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에 비대위가 발족하는 이유도 그러한 당의 내홍이라든지 또 당의 여러 가지 현재 모순된 문제점을 잘 개혁하고 또 처신해 나가기 위해서 비대위가 구성된 것이라 생각 됩니다만 이번에 이 비대위는 몇 가지 숙제가 있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당 내홍을 제대로 수습해 나갈 것이냐, 아까 말씀 올린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당 차원에서 제고시킬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것이냐 이러한 것이 우리 비대위의 중요한 숙제로 남아 있다고 봅니다.
[앵커]
내분을 수습하고 당내 통합을 이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갈등의 씨앗이 여전히 남아 있다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비대위의 성격이라든지 활동 기간 그리고 전당대회 개최 시점 등이 아직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인데 당권 주자들 간의 셈법이 있기 때문에 출범부터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네, 첫 번째 문제는 지금 이 문제가 이준석 전 대표와 또 윤핵관들의 갈등이라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갈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잘 수습해 나갈 것이냐 이것이 비대위의 가장 큰 숙제로 남아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을 드리고,
두 번째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비대위의 성격입니다. 또 의원들에 따라서는 이번에 비대위의 성격은 정말 전대를 열기 위한 소위 관리형만 하는 이런 형태의 짧은 기간의 비대위여야 된다 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그래도 이왕 비대위가 맡아졌으니까 혁신형으로 가야 된다 하는 의견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또 그 두 가지가 혼합된 혼합형으로 가야 된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러한 비대위의 성격과 또 기간에 대해서 지금 뭔가 확정된 것이 없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또 한 가지 지금 하나의 문제점으로 앞으로 예측할 수 있는 거는 오늘 비대위원장은 선정이 되겠지만 비대위원이 어떻게 구성되느냐, 비대위원들의 구성 문제가 아마 제일 먼저 구성이 된 뒤에 거기에 따른 여러 가지의 정치적인 언급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을 합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서 친윤계가 얼마나 포함이 되느냐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친윤계는 그래도 비대위에 들어가면 안 된다 이런 일각의 목소리도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정 의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친윤계는 비대위에 들어가면 안 된다 하는 이런 규칙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제 소견으로는 지금 소위 친윤계라고 하면 이제 요새는 또 윤핵관이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이 친윤계에 진한 색채를 가진 분들은 이번에 비대위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내홍을 수습해 가는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또 지금 시중에서 보는 눈은 저는 윤핵관보다는 우리 윤 대통령이 제대로 국정을 펼쳐 나가는데 누구도 장애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저는 훨씬 크실 거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저는 윤핵관을 보는 시중의 눈도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비대위 구성에서는 제 소견으로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내홍 수습에 도움이 될 거다 이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앞서서 비대위 출범의 하나의 문제점으로 짚어주셨던 이준석 대표 법적 대응을 불사하고 나선 상황인데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보시는지도 궁금하고, 만약에 이것이 법원으로 가서 인용이 된다고 한다면 또 당내에 엄청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전망까지 어떻게 앞으로 상황을 보고 계신지요?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전 대표가 이미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서 제가 알기로는 '13일 날 기자회견을 하겠다' 이렇게 천명을 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정대로 이준석 전 대표가 13일 날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전망은 하고 있습니다만, 우리가 어떻게든지 이것이 잘 수습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당 전체가 노력해 나가야 된다고 저는 판단을 하고 있고요.
지금 이것이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정말 기자회견에 이어서 가처분 신청이 제출이 되고 법원에서 만약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인용이 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당에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것입니다. 법원에서 만약에 가처분이 인용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지금 비대위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비대위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을 낸 것이기 때문에 그 정당성을 못 가졌을 때는 우리 당은 상당한 혼란에 빠질 것으로 저는 전망이 됩니다.
저는 이게 정당 내의 문제고 또 그동안의 당헌 개정을 통해서 나름대로 정당이 제 순서를 밟아왔기 때문에 인용이 되리라고는 전망하지 않지만 인용이 됐을 경우에는 그런 혼란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한 사람만의 싸움이 아니라는 점도 주목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준석 대표 지지당원 모임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가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여기에 또 1,700여 명 정도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네, 집단소송에 의해서 1,700명 정도가 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당 전체 책임당원 수에 비하면 극히 적은 숫자에 불과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렇지만 1,700명이 됐든 100명이 됐든 간에 우리 당의 자꾸 이런 내분의 모습이 과연 우리 국민들이 볼 때 당권 다툼, 어떤 당권적 차원에서 저렇게 국민의힘이 내분이 벌어지고 있구나 이런 시각으로 보일 것이기 때문에, 저는 당에 소속돼 있는 의원으로서 이런 모습이 하루 빨리 저는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윤핵관은 물론이고 또 이준석 쪽에서도 이제는 이 문제에 대해서 한 발짝 더 나가지 말고 둘이 다 양보를 해서 당이 원만하게 수습이 되고, 윤 대통령이 지금 취임한 지 100일 정도 돼 가는 이런 순간에 저는 뭔가 이 허니문 기간에 그동안에 국민들이 원했던, 정권 교체를 원하고 윤석열 정부가 해주기를 바랐던 이런 기대와 염원을 충족시키는, 우리 당이 그것을 촉매 작용을 하고 더 촉진 역할을 하는 그런 당의 역할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소견이고 아마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리라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우택 의원은 당내 최다선이시고 직전에 전국위원장이셨고, 또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도 하셨습니다. 그만큼 당의 상황을 누구보다도 크게 큰 그림을 그리면서 보고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비대위 출범과는 별도로 일각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사퇴 요구론도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요?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저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더 원내대표직을 수행하느냐 안 하느냐는 당연히 본인 스스로가 판단할 문제라고 저는 봅니다. 다만 아까 말씀 올린 것처럼 이준석 쪽도 물론이고 윤핵관 쪽도 모든 소위 가까이 가는 측면에서 한 발 뒤로 갔으면 좋겠다.
예전에 DJ 김대중 대통령이 대통령 되신 직후에 권노갑 의원님이라든지 또 김옥두 의원, 최재성 의원, 윤철상 의원 이런 여러 분들이 우리 언론에 나와서 국민 앞에 나와서 대통령 만드는 데까지 저희들이 한 일이고 이제부터는 대통령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보직도 받지 않겠다 이런 선언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우리 선배 의원들의 그런 모습을 이번에 윤핵관들도 봤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이렇게 비상 상황까지 온 게 여러 가지 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 권성동 원내대표도 검수완박의 어떤 합의를 봐줬던 문제, 또 9급 공무원을 최저임금과 연계시켜서 한 발언의 문제, 또 최근에 대통령의 문자 유출 문제 이런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이 돼서 문제가 터졌기 때문에 이런 비상 상황이 오기까지 권성동 원내대표의 책임도 없다고 할 수가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큰 정치인으로서의 결단 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여러 가지의 단초를 제공한 데 대한 어떤 책임 정치의 구현이라는 의미에서 훌륭한 결정을 해주기를 제 소견은 바라지만 물론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선출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의원들의 총의에 의해서 아마 이것이 결정되지 않을까. 그 전에 본인이 스스로 결정하는 그 결정이 더 존중받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시선을 당내에서 당 밖으로 옮겨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그 대안으로 인적 쇄신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어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자진사퇴를 했는데 이걸로 충분하다라고 보시는지 아니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내각, 참모진까지 다 전면적으로 교체를 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에 조금 더 힘을 싣고 계신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도 궁금하네요.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저는 대통령께서 그동안 휴가 중이셨기 때문에 결단의 순간이 조금 늦어지지 않았나. 물론 박순애 장관이 어저께 사임을 하신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만 이런 것들이 조금 더 다이내믹하게 움직여졌으면 좋겠다. 좀 늦은 감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박순애 장관 지금 한 분의 교체로서 모든 것이 소위 원상복귀가 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금 더 참모진들에 대한 어떤 쇄신도 대통령께서 고려해 주시기를 저는 바라고 있고요.
하지만 이런 쇄신이 우리 윤 대통령이 처음에 정권 교체에서 오는 여러 가지의 비정상적으로 잘못된 것을 정상적으로 고치는 데 기여를 할 수 있는 그런 참모들로서 포진이 되고 제대로 행정과 정무적 감각을 가진 참모들이 대통령 주변에서 대통령을 모시고 일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앵커]
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마지막으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당내 중진으로서 국민의 힘을 바라보는 시선이 참 안타까우실 것 같은데 앞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서 어떻게 해 나가야 된다고 보시는지요?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지금 윤석열 정부는 여소야대라는 정치적으로 큰 사안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우리 국내적으로나 또 국외적으로 경제 복합위기가 오기 때문에 이 경제 위기, 우리 민생이 넘어야 하는 중요한 국면에 접해 있습니다. 또 한 가지의 벽이 우리 당과 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
두 가지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을 생략하고 우리 당과 정부가 제대로 윤석열 정부를 보조할 수 있고 지원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져야 되는데 당이 그동안 당 대표가 여러 가지의 의혹 사건으로 당 대표도 제 기능을 못해서 당이 무기력하게 빠졌고, 또 원내대표의 그동안에 실수가 있었고, 또 윤핵관 핵심들의 어떤 갈등 문제도 있어서 당도 제 기능을 못했습니다. 이번에 이 비상체제를 통해서 당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체제가 이루어지기를 저는 간절히 바라고 있고요.
또한 정부도 그동안 많은 역할을 해왔지만 정부도 정권 교체의 초기 내각에 걸맞은 역동성 있는 정책들을 국민 앞에 내놔서 국민들이 '아, 정말 정권교체가 되니까 실감 난다', '신바람 나게 지금 정부가 일 해주는데 우리도 더 도와줘야 되겠다' 이런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정부도 제 기능을 역동성 있는 정책들을 내놓고 국민들에게 정말 짜증나는 무더위 속에 정말 신바람 날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제공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가 되기를 저는 기원하고 그렇게 당과 정부가 서로 유기적으로 역동성 있게 호흡을 맞춰서 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정우택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비대위체제 #이준석_가처분신청 #인적쇄신 #윤희근_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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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이윤지 앵커
■ 대담 :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
[앵커]
국민의힘이 전국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비대위 체제 전환을 확정했습니다.
뉴스1번지 <1번지 현장> 오늘은 국민의힘 내 최다선이죠. 5선 중진의 정우택 의원과 함께 관련된 이야기들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네, 국민의힘이 오늘 전국위 그리고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네, 오전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전국위원회를 열어서 당원 개정안을 의결을 했습니다. 또 2시에 의원총회를 화상으로 열어서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하는 이런 절차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정식으로 전국위원회에서 화상을 통해서 비대위원장 선임의 건이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전국위 의결 과정은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이변이 없는 한 비대위원장은 주호영 의원이 맡는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네, 그렇게 될 것으로 다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주호영 의원은 원내대표도 역임을 했고 또 5선 중진의원으로서 아마 지금의 당의 내홍이라든지 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아마 팔을 걷어붙이고 수습에 나설 것으로 그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비대위가 출범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아무래도 당내 갈등을 봉합하기 위함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게 되는 비대위가 당내 갈등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보십니까?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저는 그렇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에 비대위가 발족하는 이유도 그러한 당의 내홍이라든지 또 당의 여러 가지 현재 모순된 문제점을 잘 개혁하고 또 처신해 나가기 위해서 비대위가 구성된 것이라 생각 됩니다만 이번에 이 비대위는 몇 가지 숙제가 있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당 내홍을 제대로 수습해 나갈 것이냐, 아까 말씀 올린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당 차원에서 제고시킬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것이냐 이러한 것이 우리 비대위의 중요한 숙제로 남아 있다고 봅니다.
[앵커]
내분을 수습하고 당내 통합을 이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갈등의 씨앗이 여전히 남아 있다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비대위의 성격이라든지 활동 기간 그리고 전당대회 개최 시점 등이 아직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인데 당권 주자들 간의 셈법이 있기 때문에 출범부터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네, 첫 번째 문제는 지금 이 문제가 이준석 전 대표와 또 윤핵관들의 갈등이라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갈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잘 수습해 나갈 것이냐 이것이 비대위의 가장 큰 숙제로 남아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을 드리고,
두 번째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비대위의 성격입니다. 또 의원들에 따라서는 이번에 비대위의 성격은 정말 전대를 열기 위한 소위 관리형만 하는 이런 형태의 짧은 기간의 비대위여야 된다 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그래도 이왕 비대위가 맡아졌으니까 혁신형으로 가야 된다 하는 의견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또 그 두 가지가 혼합된 혼합형으로 가야 된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러한 비대위의 성격과 또 기간에 대해서 지금 뭔가 확정된 것이 없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또 한 가지 지금 하나의 문제점으로 앞으로 예측할 수 있는 거는 오늘 비대위원장은 선정이 되겠지만 비대위원이 어떻게 구성되느냐, 비대위원들의 구성 문제가 아마 제일 먼저 구성이 된 뒤에 거기에 따른 여러 가지의 정치적인 언급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을 합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서 친윤계가 얼마나 포함이 되느냐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친윤계는 그래도 비대위에 들어가면 안 된다 이런 일각의 목소리도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정 의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친윤계는 비대위에 들어가면 안 된다 하는 이런 규칙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제 소견으로는 지금 소위 친윤계라고 하면 이제 요새는 또 윤핵관이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이 친윤계에 진한 색채를 가진 분들은 이번에 비대위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내홍을 수습해 가는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또 지금 시중에서 보는 눈은 저는 윤핵관보다는 우리 윤 대통령이 제대로 국정을 펼쳐 나가는데 누구도 장애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저는 훨씬 크실 거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저는 윤핵관을 보는 시중의 눈도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비대위 구성에서는 제 소견으로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내홍 수습에 도움이 될 거다 이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앞서서 비대위 출범의 하나의 문제점으로 짚어주셨던 이준석 대표 법적 대응을 불사하고 나선 상황인데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보시는지도 궁금하고, 만약에 이것이 법원으로 가서 인용이 된다고 한다면 또 당내에 엄청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전망까지 어떻게 앞으로 상황을 보고 계신지요?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전 대표가 이미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서 제가 알기로는 '13일 날 기자회견을 하겠다' 이렇게 천명을 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정대로 이준석 전 대표가 13일 날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전망은 하고 있습니다만, 우리가 어떻게든지 이것이 잘 수습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당 전체가 노력해 나가야 된다고 저는 판단을 하고 있고요.
지금 이것이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정말 기자회견에 이어서 가처분 신청이 제출이 되고 법원에서 만약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인용이 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당에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것입니다. 법원에서 만약에 가처분이 인용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지금 비대위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비대위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을 낸 것이기 때문에 그 정당성을 못 가졌을 때는 우리 당은 상당한 혼란에 빠질 것으로 저는 전망이 됩니다.
저는 이게 정당 내의 문제고 또 그동안의 당헌 개정을 통해서 나름대로 정당이 제 순서를 밟아왔기 때문에 인용이 되리라고는 전망하지 않지만 인용이 됐을 경우에는 그런 혼란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한 사람만의 싸움이 아니라는 점도 주목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준석 대표 지지당원 모임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가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여기에 또 1,700여 명 정도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네, 집단소송에 의해서 1,700명 정도가 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당 전체 책임당원 수에 비하면 극히 적은 숫자에 불과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렇지만 1,700명이 됐든 100명이 됐든 간에 우리 당의 자꾸 이런 내분의 모습이 과연 우리 국민들이 볼 때 당권 다툼, 어떤 당권적 차원에서 저렇게 국민의힘이 내분이 벌어지고 있구나 이런 시각으로 보일 것이기 때문에, 저는 당에 소속돼 있는 의원으로서 이런 모습이 하루 빨리 저는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윤핵관은 물론이고 또 이준석 쪽에서도 이제는 이 문제에 대해서 한 발짝 더 나가지 말고 둘이 다 양보를 해서 당이 원만하게 수습이 되고, 윤 대통령이 지금 취임한 지 100일 정도 돼 가는 이런 순간에 저는 뭔가 이 허니문 기간에 그동안에 국민들이 원했던, 정권 교체를 원하고 윤석열 정부가 해주기를 바랐던 이런 기대와 염원을 충족시키는, 우리 당이 그것을 촉매 작용을 하고 더 촉진 역할을 하는 그런 당의 역할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소견이고 아마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리라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우택 의원은 당내 최다선이시고 직전에 전국위원장이셨고, 또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도 하셨습니다. 그만큼 당의 상황을 누구보다도 크게 큰 그림을 그리면서 보고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비대위 출범과는 별도로 일각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사퇴 요구론도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요?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저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더 원내대표직을 수행하느냐 안 하느냐는 당연히 본인 스스로가 판단할 문제라고 저는 봅니다. 다만 아까 말씀 올린 것처럼 이준석 쪽도 물론이고 윤핵관 쪽도 모든 소위 가까이 가는 측면에서 한 발 뒤로 갔으면 좋겠다.
예전에 DJ 김대중 대통령이 대통령 되신 직후에 권노갑 의원님이라든지 또 김옥두 의원, 최재성 의원, 윤철상 의원 이런 여러 분들이 우리 언론에 나와서 국민 앞에 나와서 대통령 만드는 데까지 저희들이 한 일이고 이제부터는 대통령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보직도 받지 않겠다 이런 선언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우리 선배 의원들의 그런 모습을 이번에 윤핵관들도 봤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이렇게 비상 상황까지 온 게 여러 가지 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 권성동 원내대표도 검수완박의 어떤 합의를 봐줬던 문제, 또 9급 공무원을 최저임금과 연계시켜서 한 발언의 문제, 또 최근에 대통령의 문자 유출 문제 이런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이 돼서 문제가 터졌기 때문에 이런 비상 상황이 오기까지 권성동 원내대표의 책임도 없다고 할 수가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큰 정치인으로서의 결단 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여러 가지의 단초를 제공한 데 대한 어떤 책임 정치의 구현이라는 의미에서 훌륭한 결정을 해주기를 제 소견은 바라지만 물론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선출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의원들의 총의에 의해서 아마 이것이 결정되지 않을까. 그 전에 본인이 스스로 결정하는 그 결정이 더 존중받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시선을 당내에서 당 밖으로 옮겨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그 대안으로 인적 쇄신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어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자진사퇴를 했는데 이걸로 충분하다라고 보시는지 아니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내각, 참모진까지 다 전면적으로 교체를 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에 조금 더 힘을 싣고 계신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도 궁금하네요.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저는 대통령께서 그동안 휴가 중이셨기 때문에 결단의 순간이 조금 늦어지지 않았나. 물론 박순애 장관이 어저께 사임을 하신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만 이런 것들이 조금 더 다이내믹하게 움직여졌으면 좋겠다. 좀 늦은 감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박순애 장관 지금 한 분의 교체로서 모든 것이 소위 원상복귀가 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금 더 참모진들에 대한 어떤 쇄신도 대통령께서 고려해 주시기를 저는 바라고 있고요.
하지만 이런 쇄신이 우리 윤 대통령이 처음에 정권 교체에서 오는 여러 가지의 비정상적으로 잘못된 것을 정상적으로 고치는 데 기여를 할 수 있는 그런 참모들로서 포진이 되고 제대로 행정과 정무적 감각을 가진 참모들이 대통령 주변에서 대통령을 모시고 일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앵커]
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마지막으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당내 중진으로서 국민의 힘을 바라보는 시선이 참 안타까우실 것 같은데 앞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서 어떻게 해 나가야 된다고 보시는지요?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지금 윤석열 정부는 여소야대라는 정치적으로 큰 사안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우리 국내적으로나 또 국외적으로 경제 복합위기가 오기 때문에 이 경제 위기, 우리 민생이 넘어야 하는 중요한 국면에 접해 있습니다. 또 한 가지의 벽이 우리 당과 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
두 가지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을 생략하고 우리 당과 정부가 제대로 윤석열 정부를 보조할 수 있고 지원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져야 되는데 당이 그동안 당 대표가 여러 가지의 의혹 사건으로 당 대표도 제 기능을 못해서 당이 무기력하게 빠졌고, 또 원내대표의 그동안에 실수가 있었고, 또 윤핵관 핵심들의 어떤 갈등 문제도 있어서 당도 제 기능을 못했습니다. 이번에 이 비상체제를 통해서 당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체제가 이루어지기를 저는 간절히 바라고 있고요.
또한 정부도 그동안 많은 역할을 해왔지만 정부도 정권 교체의 초기 내각에 걸맞은 역동성 있는 정책들을 국민 앞에 내놔서 국민들이 '아, 정말 정권교체가 되니까 실감 난다', '신바람 나게 지금 정부가 일 해주는데 우리도 더 도와줘야 되겠다' 이런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정부도 제 기능을 역동성 있는 정책들을 내놓고 국민들에게 정말 짜증나는 무더위 속에 정말 신바람 날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제공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가 되기를 저는 기원하고 그렇게 당과 정부가 서로 유기적으로 역동성 있게 호흡을 맞춰서 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정우택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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